샌프란시스코의 부유한 상속녀이자 성공한 극작가인 마이라 허드슨(Myra Hudson: 조안 크로포드 분)은 뉴욕에서 공 연할 연극의 배우를 캐스팅하다 레스터 블레인(Lester Blaine: 잭 팔란스 분)을 만나게 된다. 기차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그들은 급격히 가까워지면서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레스터에게는 이미 아이린(Irene Neves: 글로리아 그라함 분)이라는 정부가 있었다. 처음부터 레스터는 마이라의 돈을 보고 결혼한 것. 그러나 마이라가 작성한 유언장에는 자신이 죽은 뒤 레스터가 만약 재혼을 하게 되면 유산으로 만불 만 상속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아직 유언장이 효력을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두 사람은 마이라를 죽이기로 계획한다. 이를 알아챈 마이라는 아이린의 집으로 몰래 숨어들어가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준비했던 총과 독약 을 훔쳐나오고, 상황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

닉은 외국에서 돈을 벌어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기분 좋게 부모와 애인인 폴리를 만나지만 아버지의 다리가 불구인 것을 알고는 놀라는데 샌프란시스코의 과일도매상까지 토마토를 트럭으로 운송하고 마이크에게 팔았는데 그가 권해주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후 트럭사고로 다리를 잃은 것이다. 아버지는 기억이 없다지만 돈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성난 닉은 전 재산을 털어 아버지의 트럭을 인수하기로 한 에드와 함께 사과를 사서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운송하기로 한다.에드의 도움으로 36시간을 운전해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닉은 녹초가 되는데 피글리아가 닉의 사과를 탐내며 접근하는데 싼값에 그에게 팔 마음이 없는 닉, 그러자 피글리아는 거리의 여자인 (그렇다고 창녀는 아니고 그저 거리에서 거칠게 살아가는 여인) 리카에게 돈을 주고 닉을 유혹하라 시키고는 그 틈에 사과를 훔치려 한다. 하지만 리카는 차츰 닉이 좋아지고 닉에게 피글리아가 사과를 훔치려 함을 일러주어 오히려 닉은 큰돈으로 사과를 팔게 된다.닉은 신이 나서는 폴리에게 전화해 결혼하러 샌프란시스코로 오라고 한다. 리카는 살짝 질투심을 느끼지만 태연한 듯 말하기를..폴리와 자신의 공통점은 모두 돈을 좋아한다는 것이라고..하지만 닉은 리카는 프로지만 폴리는 아마츄어라고 답한다..리카는 닉이 좋지만 차마 표현하지 못한다.한편 닉을 뒤좇아 오던 에드는 낡은 트럭 탓에 사고가 나서 죽고 마는데 거기다가 닉은 피글리아의 부하들에게 얻어맞고는 사과를 판 돈을 모두 빼앗긴다. 그런 닉을 보살피는 리카. 결국 샌프란시스코에 온 폴리는 닉이 돈을 모두 잃었음을 알자 그냥 닉을 떠난다.

프랑스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작품이다. 프린츠 킨들러는 2차대전 당시 유태인 포로 수용소를 만들었던 악명높은 독일군이다. 전범 재판 위원회는 전쟁이 끝난 후 전범들을 속속 찾아 내지만 워낙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프린츠 키들러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전범 재판 위원회는 킨들러 밑에서 일하던 마네키라는 전범을 풀어줌으로써 킨들러의 행방을 쫓는다. 그러나 마네키는 미국의 하퍼라는 마을에서 실종된다. 마네키를 추적하던 수사관 윌슨은 이 마을의 이방인으로서 시계 고치는 일을 하는 랭컨 교수를 의심한다. 랭컨은 마네키를 살해하고 판사의 딸 메리와 결혼한다. 윌슨은 메리에게 랭컨의 신분을 가르쳐 주지만 메리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윌슨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눈치챈 랭컨은 마네키와의 만남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메리를 살해하기 위해 머리를 짠다.

서커스단에서 지나의 보조역을 맡아서 일하고 있는 스탠은 지나와 그녀의 술주정뱅이 남편인 피트가 하는 비밀스러운 마술에 관심을 갖는다. 스탠은 지나에게도 관심을 표하지만, 예전부터 자신을 돌보아주던 피트를 떠날 수 없는 지나. 그러던 중 스탠이 실수로 건넨 메틸알코을 마신 피트는 죽게 되고, 스탠은 피트와 지나가 하던 마술의 비밀을 배워서 성공하게 된다. 서커스에서 공연하는 또 다른 여인 몰리와 결혼까지 하게 된 스탠은 서커스단을 떠나 성공을 하게 되지만...

텍사스의 저격 살인범 찰스원을 모델로 한 톰슨은 단정하고 정상적이고 건전한 청년이지만 총기에 매혹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는 자동차 뒤에 작은 무기고를 차려 늘 가지고 다닌다. 카메라를 톰슨의 소규모 전선 뒤에 배치한 이 영화도 바로 그 집착위에서 움직인다.

2차 세계대전기간 동안의 샌프란시스코. 옷을 벗지도 못한 채 새벽 늦게 잠들었던 냉혹한 살인청부업자 필립 레이븐은 새로운 임무를 실행하기 위해 다시 깨어난다. 그 새로운 임무는 니트로케미컬 코퍼레이션이 생산하는 독가스의 제조공식을 갖고 있는 화학자 앨버트 베이커를 살해하는 일이다. 레이븐은 베이커와 그의 비서를 제거하고 공식을 가져다 준 댓가로 니트로케미컬의 간부이며 한 나이트클럽의 사장인 윌라드 게이츠에게 2만불을 받는다. 하지만 곧 게이츠의 음모에 걸려든 레이븐은 쫒기는 신세가 된다.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인 에 기초한 영화. 풍부한 심리적 분위기와 어두운 뉘앙스를 지닌 이 영화는 살인청부업자 필립 레이븐의 고통받은 영혼 속으로의 여행이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최초로 호흡을 맞춘 알랜 래드와 베로니카 레이크가 완벽한 앙상블 연기를 보여준다.

젊은 소설가 톰 개럿은 신문사 편집장의 딸인 수전과 약혼을 앞두고 있다. 톰은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려고 결혼을 연기한다. 수전의 아버지인 오스틴 스펜서는 평소 파행적으로 법을 집행하고 용의자를 유죄 처리하던 검사를 미워한다. 어느 날 한 여인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되고, 스펜서는 톰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은 톰이 범인으로 가장하여 재판을 받은 후 진실을 폭로하여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자는 것. 톰은 잠시 주저하지만 이내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톰은 범인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차를 구입하고 옷을 입는다, 그가 탔다던 자동차와 비슷한 차를 구입하여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그리고 한 여인을 차에 태우고 범행을 가장한다. 경찰은 곧바로 그를 구속 수사하고 검찰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와 함께 사건을 꾸미던 신문사 편집장은 이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긴다. 후일 진실을 폭로하기 위한 증거인 것이다. 재미난 것은 이 사진은 필름이 아니라 폴라로이드라는 사실이다. 즉 원본이 없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증거물인 것인데...

신혼 부부가 그들이 묵어야 할 방에서 방을 빼지 않고 있는 투숙객 부부의 갈등에 휘말려드는 이야기. 나이아가라 폭포를 배경으로 신혼 부부(케이시 애덤스,진 피터스)가 조지(죠셉 코튼)와 로즈(마를린 몬로) 부부가 경영하는 호텔에 묵게 된다. 그 신혼 부부는 호텔 뿐만 아니라 때때로 작은 오두막집을 빌려 생활하는데, 로즈는 그 점을 이용, 정부의 도움을 받아 남편 조지를 살해하여 나이아가라 폭포 깊은 곳으로 던져 버린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신혼 부부는 남편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로즈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아서 비숍(Arthur Bishop: 찰스 브론슨 분)은 A급 살인 청부업자로 그의 목표가 된 사람은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 어느날 그는 그에게 접근하는 뷰케딘이라는 젊은이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에게 자신의 기술을 하나씩 가르친다. 뷰케딘은 자동차, 오토바이 등 못 다루는 것이 없으며 사격에도 능하다. 아서와 뷰케딘은 서로 힘을 합하여 그드르에게 청부된 목표물들을 하나씩 제거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폴리의 마피아 조직 두목을 제거하라는 어려운 임무가 떨어진다. 아서와 뷰케딘은 이태리로 가서 그 두목을 제거하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비밀이 새어 오히려 습격을 당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호텔로 돌아오는데 아서는 의문의 독살을 당하게 된다.

제2차 대전, 오키나와 전에서 부상해 기억상실에 걸린 조지 테일러는 퇴역 후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기로 했다. 출정 전에 살고 있던 로스앤젤레스의 호텔에서 이름 없이 맡겨 놓았던 가방을 받는다. 그 안엔 권총과 “버트”라고 하는 인물로부터 그의 명의로 은행에서 5000 달러 찾으라고 하는 편지가 들어가 있었다. 테일러는 은행에 가 돈을 인출하려고 하나 행원이 의심스러워하자 도망친다. “버트”를 만나고 싶었지만 아무도 그를 모른다고 한다. 「셀러」라고 하는 클럽에 가면 버트를 알지도 모른다고 하는 말을 믿고, 클럽에 가지만….

매사추세츠 해변에서 젊은 여성의 유골이 발견되자, 반스터블 경찰 피터 모랄라스는 보스턴 경찰과 팀을 이루어 하버드 교수의 도움을 받아 법의학을 통해 여성의 신원,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고, 모랄라스는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어하는데...

가이(Guy : 프랭크 휠리 분)는 영화사 거물이라는 큰 꿈을 안고 영화사 부사장 버디(Buddy Ackerman : 케빈 스페이시 분)의 비서로 들어간다. 버디는 성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냉혈한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강요한다. 가이는 굴욕과 절망을 느끼지만 중역이 되겠다는 야망과 프로듀서 던과의 사랑으로 배신과 모략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버텨나간다. 그러던 중 버디는 가이를 해고하겠다며 던(Dawn Lockard : 미쉘 포베스 분)을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오게한다. 이를 알게 된 가이는 상사와 애인에 대한 철저한 배신감이 분노로 폭발해 버디의 집을 찾아간다. 그동안 수모당한 것에 대한 '복수의 린치'를 가한다. 드디어 던이 찾아오고 버디를 고문하던 가이에게 오해하지 말라며 말린다. 출세와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던 가이는 마침내 총을 겨누는데.

2중 3중으로 벌어지는 추격전의 속에 돈을 둘러싼 음모도 있고 로맨스까지 골고루 다 들어 있는데 매끈하게 연결된다.

인도 초고층 빌딩 천만 캐럿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 멕시코 상공 미국 현찰수송기 납치 사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세계금융시장을 파괴하는 특수 범죄조직의 등장으로 FBI는 혼란에 빠진다. 신입 FBI요원 ‘유타’ 는 놈들을 잡기 위해 조직의 리더 ‘보디’ 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에 점차 빠져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