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광기의 왕국은 미야자키와 다카하타, 그리고 두 사람의 손과 발이었던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까지, 스튜디오 지브리를 견인해온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영화는 2013년 9월 1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기 전 1년의 시간을 담고 있다.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기 위한 결정적 순간들과, 미야자키, 다카하타, 스즈키 세 사람이 장기간 함께 작업하며 쌓아온 서로간의 애증, 스큐디오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인 카구야 공주 이야기를 제작하면서 벌어졌던 비하인드 에피소드들을 포착했다.

일본 여성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 이토 시오리 기자가 약 5년여 간의 자신의 법정 투쟁을 직접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토 시오리는 2015년 전 아베 총리의 전기를 쓴 작가이자 유명 방송언론인 야마구치 노리유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하지만 2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자, 2017년 일본인 최초로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임을 대중 앞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법정 투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