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재능 있는 발레리나이다. 어느 여름 숙부의 집에 놀러간 마리는 부유한 대학생 헨릭을 만난다. 그들은 사랑에 빠지고 서로에게 푹 빠져 지낸다. 하지만 가을이 다가오자 마리는 불안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서로 함께 할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헨릭은 얕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머리와 등을 다치게되는데...

1942년 여름 허미와 그의 친구 오씨, 벤지는 바깥 세상의 전쟁과는 상관없는 조용한 여름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씨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총각따기를 뗄 것인가를 고민학 있고, 허미는 군비행기 조종사의 아내인 연상의 여인 도로시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이 전사하자 허미는 천천히 도로시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19세기 중반의 프랑스령 생 피에르 섬. 선원 닐은 술김에 우발적으로 노인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섬엔 사형을 집행할 길로틴(단두대)이 없다. 본국에서 길로틴이 올 때까지 대위 장의 감옥에 갇힌 닐. 그는 대위의 아내 마담 라와 함께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며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비옥한 대농장에서 귀하게 자란 농장주의 딸 맨티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자신의 어머니가 흑인 노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녀의 삶은 급격하게 바뀌어 심지어 노예상인에게 팔려가기까지 한다. 하지만 맨티는 의외의 상대에게서 사랑을 느끼며 희망을 찾고,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그녀의 삶은 다시 큰 전환을 맞는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슬럼프에 빠진 미술가가 친구의 권유로 재기를 위해 한 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뮤즈인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바다공원님 제공)

태평양 한복판의 절경의 화산도 갈라래우에서 물려받은 유산으로 유지급에 해당하는 스팽글러(제임스 프란시스 분)는, 섬의 개발을 목적으로 세계적인 호텔왕 셸비(윌리암 홀든 분)의 양녀와 정략 결혼을 한다. 이어서 갈라래우, 길모어 호텔을 세우고, 동업자 행크(폴 뉴먼 분)와 함께 석유 채굴을 하게 된다. 유전에서는 드디어 원유가 치솟아 호텔 개업식을 앞둔 갈라래우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그러나 행크는 화산 폭발 위험 때문에 유전을 포기할 것을 설득하지만 스팽글러는 막무가내였다. 와중에 옛 애인 케이(재클린 비셋 분)와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 때를 갖는 행크. 드디어 화산은 거대한 폭발을 시작하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된다. 헬기에 의해 대피하여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은, 스팽글러의 말에 넘어가, 무너지는 호텔과 운명을 함께하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