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나치 점령하의 프랑스.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가던 영국 공군의 비행기가 독일군 대공포를 맞아 추락한다. 영국군 조종사 레지널드, 피터, 앨런은 낙하산을 타고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건진다. 셋은 도장업자 오귀스탱, 인형극을 하는 쥘리에트, 오케스트라 지휘자 스타니슬라스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독일군 장교 아흐바흐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추격을 멈추지 않는다. 나치 점령기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로, 오랜 세월 동안 깨지지 않은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령 러드로우는 퇴역 후 알프레드, 트리스탄, 새뮤얼이라는 삼형제와 몬타나에서 살고 있다. 첫째인 알프레드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범생이었고, 둘째인 트리스탄은 강한 성격과 정렬적이며 남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막내 새뮤얼은 밝은 청년이었다.어느날 막내 새뮤얼은 매력적인 약혼녀 수산나를 고향으로 데리고 온다. 수산나는 보는 순간 알프레드와 트리스탄 역시 그녀에게 반해버린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세 형제는 모두 전쟁에 참가하나 새뮤얼은 적군의 총에 맞아 어이 없이 목슴을 잃게 되고, 알프레드는 불구가 된다.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트리스탄은 바다로 떠나버린다. 그 후 알프레드와 수산나는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어느날 트리스탄이 고향에 돌아오게 되고...

지금은 비구시의 시장으로 살아가는 쟝 발장(리암 니슨)은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를 갖고 있다. 지난 과거를 생각하며 어려운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그는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팡틴(우마 써먼)을 돌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서장 쟈베르(제프리 러쉬)가 부임하면서 그의 평화로운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인 쟈베르는 과거 자신이 감방 간수로 있던 시절 가석방되었다가 달아난 범법자 쟝 발장을 떠올린다. 그리고 쟝 발장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 쟝 발장은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고 팡틴이 죽자 그녀의 어린 딸 코제트(클레어 데인즈)와 비구시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된 쟝 발장은 코제트와 경계가 삼엄한 파리의 성벽을 뛰어넘어 수녀원으로 숨어들어 은둔 생활을 시작하는데...

만사가 시큰둥한 우울한 정원사 데이빗(마크 러팔로 분). 어렵게 고른 아파트로 이사 온 첫날 밤, 새 집에 느닷없이 침입자가 나타난다. 오밤중에 나타나 자기 집이니 막무가내로 나가달라는 이 여자. 입주사기를 당했구나 생각하는 순간, 어째 그녀의 몸 어딘가가 이상하다. 이방에서 저방으로 슥~ 사라지질 않나, 벽을 통과하지 않나, 심지어 창문에서 떨어지고도 바로 등뒤에서 잔소리를 해대며 나타난다. 이 여자. 유령일까.. 아니면, 나의 환각일까. 24시간이 너무 바빠 변변한 연애 한 번 못해 본 병원 레지던트 엘리자베스(리즈 위더스푼 분). 스물 여섯 시간 연속 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 온 엘리자베스는 마치 자기집인양 소파에 걸터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혼비백산한다. 아무리 나가라고 말해도 버팅기는 뻔뻔함이란. 좋아! 경찰에 신고하겠어.. 근데 내 몸이 왜 이럴까.. 전화기가 잡히지 않아…내 이름은 뭐지..직업은..?.. 내가.. 유령이라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데이빗과 엘리자베스의 옥신각신 엉뚱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영혼과의 동거라니!! 데이빗은 처음엔 자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만 결국 그녀의 존재를 받아들이게 되고, 그녀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로 마음 먹는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정체와 사연을 알아낸 데이빗. 그러나 그토록 떼어버리고 싶었던 이 여자는 이미 그에게 너무 큰 부분이 되었는데… 더구나 코마(coma) 상태인 그녀는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 이대로 그녀를 보낼 수는 없는 일! 데이빗은 엘리자베스의 영혼과 몸을 합치기 위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계획하는데… 그들의 불가능한 사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완소남 윌 헤이즈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랑스러운 여친 에밀리가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여자 친구이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성공을 꿈꿔왔던 윌은 그녀를 두고 홀로 뉴욕행에 오른다. 그리고 에밀리가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 믿었던 윌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 오는데.. 뉴욕에서 만난 섹시하고 지적이기까지 한 저널리스트 섬머. 그녀의 거침없는 유혹에 윌의 마음은 흔들린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첫사랑이냐 매력적인 섬머냐 둘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이, 자신을 이해하며 고민 상담을 해 주는 편한 친구 에이프릴 또한 사랑으로 느껴지는데… 너무 다른 매력의 그녀들. 과연 윌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티격태격... 아옹다옹... 알쏭달쏭... 사랑과 우정사이 무려 7년 어떤 사람들은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데 오랜 세월이 걸린다… 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어 가꾼 우정과, 그 후 오랫동안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랑 사이의 애매한 관계와 그들의 운명, 사랑 등에 대해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는 7년 전 LA발 뉴욕행 비행기에서 만나 서로가 어울릴 수 없는 최악의 상대임을 단언하는 올리버 (애쉬턴 커처)와 에밀리 (아만다 피트)와의 관계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그 후 7년 동안 그들의 관계는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언제나 타이밍은 좋지 않다. 서로 다른 연인과 다투고, 일로 고민하고, 이별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들의 우연한 만남은 이제 서로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진실한 친구로서의 관계로 발전한다. 불행으로 끝나버리지 않을 관계와 사랑을 찾아 나서면서, 올리버와 에밀리는 7년이란 세월이 흐른 이후에야 자신들이 진정으로 느끼고 있는 감정이 사랑과 흡사한 그 무엇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에게 학대 받으며 자란 후 버림까지 받았던 존과 웬디 새비지 남매는 오랜 세월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과 함께 그를 돌봐야할 상황이 닥치고, 어린 시절의 학대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며 살아오던 남매는 다시 그들 삶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그리고 서로와 가족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즐기기를 좋아하는 웨인(Wayne Campbell: 마이크 메이어스 분)과 그런 웨인과 장단이 잘맞는 가스(Garth Algar: 다나 카베이 분)는 초일류 록그룹의 음악을 연주하고 중간 중간에 배꼽을 쥘 개그를 해대는 재주꾼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과 코메디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웨인의 지하실에 조그마한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웨인즈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 이들의 프로그램은 날로 유명해져서 기존의 방송국을 위협할 정도가 되는데, 어느날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방송을 찾던 정규 방송국 프로듀서 벤자민으로부터 '웨인즈 월드'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하자는 제의를 받고 방송 출연을 하게 되는데...

힐러리는 가난하지만 활달하고 매력적인 아가씨. 동거하던 애인의 배신으로 상심한 그녀는 병자에 대한 별다른 정보도 없이 무작정 부잣집 간병인으로 들어간다. 오랫동안 병을 앓으며 집안에서 지내온 백혈병 환자 빅터는 완고하고 독선적인 성격의 청년. 하지만 빅터는 간병인으로 들어온 힐러리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고, 건강한 남자로서 그녀와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아버지가 해외 출장을 떠난 사이에 빅터는 힐러리에게 병이 거의 완치되었다고 속인 뒤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해변의 조용한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 두 사람. 하지만 빅터는 점점 심해지는 통증을 잊기 위해 계속 몰핀을 맞는데..

소니(애덤 샌들러)는 법대를 졸업하고도 별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린다. 일주일에 한 번 통행요금 징수원으로 일할 뿐이다. 그러자 그의 여자 친구 바네사(크리스티 스완슨)는 그를 버린다. 바네사에게 버림을 받고 괴로워하는 소니 앞에 5살짜리 줄리안(콜 스프로즈)이 나타난다. 소니는 바네사와의 새로운 시작에 소니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에 그를 입양한다. 그러나 바네사는 인생의 계획을 다 짜 놓은 늙은이와 사귄다. 어쩔 수 없이 소니는 줄리안이 새 부모를 만날 때까지만 보살피기로 한다. 아이의 뒷처리는 귀찮고 힘들지만 줄리안과 지내다 보니 어느 새 소니는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 친구의 언니인 변호사 라일라와도 친해지고 이들을 통해 소니의 생활도 차츰 변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회복지국에서 소니가 줄리안의 친아버지가 아님을 알고 줄리안을 강제로 데려가려 한다. 줄리안을 잃을 수 없는 소니는 다시 법 공부를 하며 여러 변호사 친구들과 소송을 걸어 줄리안을 되찾고자 한다. 줄리안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큰 반대를 했던 그의 아버지 조차도 소니의 줄리안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되고 줄리안은 소니의 친구이자 친아버지인 케빈과 함께 살며 소니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라일라와 결혼한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로랭(알랑 샤바)과 결혼한 롤리(빅토리아 아브릴)는 그럭저럭 만족해 하며 살고 있다. 물론, 남편 로랭이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고 그녀를 속여왔다는 걸 안다면 행복 끝, 비참해질 것은 당연지사! 한편 로랭은 자신의 외도를 숨기고 아내가 모르게만 한다면 평화스런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장담하고, 수많은 유부녀를 만나면서도 정작 자신의 아내만은 그런 외도를 꿈도 못 꾸는 스타일이라고 자신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롤리의 집 앞에 트럭 한 대가 멈추고 마리조(조지안 발라스코)가 전화 한 통을 부탁하며 집 안으로 들어온다. 그때 마침 하수구가 막혀 쩔쩔매고 있던 롤리의 일을 마리조가 도와주게 되고, 둘은 놀랍도록 금새 친해지는데 롤리는 이 건장한 레즈비언에게 강력하게 매료당해 버린다. 마침내 롤리는 마리조와 동침하게 되고 그녀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다. 이로 인해 정신을 못 차리고 당혹스러워 하던 로랭은 우연하게 자신의 외도를 들키게 되는데...

남자친구에게 대책 없이 차인 조이(카메론 디아즈)와 한 순간에 백수가 된 잭(애쉬튼 커처). 황망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곳은 바로 유흥의 도시 ‘라스베가스’!! 미친 듯이 웃고 춤추고 모든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린 줄 알았는데, 다음 날 뜨악,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어젯밤의 급속 결혼을 무효로 되돌리려는 순간, 어이없게도 300만 달러의 잭팟에 당첨이 되고, 판사는 신성한 결혼을 우습게 여긴 죄로 300만달러 동결과, 6개월간의 빡센 결혼생활형을 선고한다! 결국 유치하기 짝이 없는 잭의, 기절할 정도로 지저분한 집에 동거하게 된 까탈쟁이 조이. 어떻게든 상대를 떼어내고 돈을 독식하기 위해, 나름 머리도 굴려보고, 性격차이 걸쭉한 입담배틀에, 기절초풍 육탄전도 벌여보지만 둘 다 만만치 않은데?! 이별통보를 받아내기 위한 이들의 포복절도 진상퍼레이드! 이들은 과연 무사히 이혼도 하고 300만 달러도 나눠 갖게 될 수 있을까?

완벽한 그녀에게 찾아온 낯선 설레임! 완벽한 남편, 자랑스러운 아이들, 모두가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피파 리(로빈 라이트 펜)는 어느 날 몽유병에 걸린 자신을 발견한다. 그녀 옆집으로 크리스(키아누 리브스)가 이사를 오고 피파 리의 다른 면을 알고도 따뜻하게 대해준다. 그런 크리스에게 피파 리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 보인다. 영원한 반려자라 믿었던 남편 허브(앨런 아킨)와 절친한 지인인 산드라(위노나 라이더)의 외도를 알게 된 피파 리는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젊은 시절 자유로웠던 삶을 떠올리며 낯선 설레임을 안겨준 크리스의 차에 몸을 싣는데...

유명한 작곡가인 조지는 42살의 생일을 맞는다. 하지만, 가수인 애인 샘과의 사랑도 이제는 가슴이 설레이지 않고, 인생무상, 허무하기만 하다. 그 때 문득 길 위에 옆 차에 탄 웨딩드레스의 젊은 여자, 제니를 보고 단숨에 사랑에 빠져 무작정 결혼식장까지 쫓아간다. 그리고는 그녀의 아버지인 치과의사에게 충치를 한꺼번에 6개씩이나 치료를 받아가면서 그녀의 소재를 알아내 신혼 여행지 멕시코까지 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