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난한 농부 왕룽(폴 무니 분)은 노예 출신의 여자 아란(루이즈 레이너)과 결혼한다. 기근이 닥치자 왕룽은 가족들을 데리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사한다. 아란은 왕룽과 함께 힘든 생활을 견디고 혁명을 겪지만 돈을 모아 가족을 이끌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토지를 조금씩 사들여 드디어 부자가 된 왕룽. 그러나 그는 조금씩 방탕해지고 드디어 젊은 여자를 첩으로 맞아들이며 집안은 혼란에 빠진다. 왕룽의 집안은 젊은 첩과 장성한 아들로 인해 불화가 끊이지 않지만 왕룽의 아내 아란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그 와중에 메뚜기 떼가 마을을 습격하여 왕룽 일가를 궁지로 몰아넣는데…

밀폐된 우주선 이곳에 다른 누군가 있다! 유토피아로 가는 마지막 우주선, 누군가 우리의 목숨을 노린다! 지구 종말 이후,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새로운 행성 ‘레아’로 떠나는 것. 레아로 갈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라우라’는 우주선 카산드라호에 지원한다. 함께 탑승한 선원들은 모두 동면 상태에 들어가고, 라우라만이 우주선을 지키며 깨어 있길 4개월 째. 어느 날, 화물칸 근처에서 괴상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침입 흔적이 발견된다. 두려움에 라우라는 다급히 함장 라크르와를 깨우고 화물칸 곳곳을 탐색한다. 아무도 없다고 안심하려던 찰나, 함장이 갑자기 추락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라우라와 선원들은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탈출구도, 도망칠 곳도 없다! 남은 방법은 단 하나, 놈과의 정면 승부 뿐…!

해리 피비안은 충동적인 성격에다 속사포처럼 쏘아내는 빠른 말투의 삼류 변호사로 계산 빠르고 임기음변에 능한 삼십대 중반의 사내. 어느면으로 보나 사기꾼이라 불릴만 하지만 뜻밖의 솔직한 면도 지니고 있다. 어느날 신문을 뒤적이다가 산체스라는 플리급 권투선수가 디스코장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기사를 읽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할 것을 부추긴다. 이런 해리에게 단골 술집의 주인인 필은 산체스가 일급 복싱 프로모터로 위장하고 있는 거물 갱 붐붐에게 있다고 주의를 준다. 그러나 해리는 오히려 산체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조건으로 붐붐에게 몇천불을 뜯어 낼 생각을 하는데 예상외로 붐붐의 변호사가 법정에서 붙어보자고 대응해 오자 당황해 한다. 산체스를 만나러 체육관으로 간 해리는 언젠가 한번 목돈을 벌어 보겠다고 애쓰는 선수들을 보며 고향의 아늑함을 느낀다. 거기서 해리는 돈 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대규모 권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복싱 프로모터 허가증을 받아오나 개최비용이 없어 고심하는데...

홀리(크리스턴 밀러)와 잰은 룸메이트이자 경쟁관계에 있는 절친한 친구사이. 하지만 승진을 위해서는 섹스도 마다하지 않는 커리어 우먼이다. 어느날 잰이 홀리의 애인이자 고객인 데이빗과 하룻밤을 보내고 이를 본 홀리는 크게 낙담하여 새로 머물 집을 찾는다. 아주 평범해 보이는 간호사 테스(알리슨 랭)는 홀리의 딱한 사정을 듣고 선뜻 방을 내주고 이 둘은 서로 한 집에 살게 된다. 홀리는 테스에게 호의를 갖고 사교적인 자신의 생활에 그녀를 끌어 들인다. 하지만 홀리의 주변 인물들은 차례로 살해당하기 시작하고 안락사, 변태 성욕, 동성연애 그리고 살인을 즐기는 테스의 정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언제나 사랑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던 쟌다리(Zandalee: 에리카 앤더슨 분)와 티어리(Thierry: 저지 레인홀드 분), 그러나 티어리가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행복은 깨지고 만다. 이때 밑바닥 인생을 살며 그림에 미쳐 있는 광기의 남자, 쟈니(Johnny: 니콜라스 케이지 분)로 쟌다리는 본능에 눈뜨게 된다. 이를 티어리도 눈치채지만 아내에게 성적 만족을 주지 못하는 그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다. 한편 쟌다리는 고민 끝에 남편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새출발하기로 하는데.

스톡홀름 증후군을 겪는 한 여자를 이용한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