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상냥하고 의젓한 11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살의 메이 는 사이좋은 자매로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온다. 자상한 아빠 쿠사카베타츠오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이며, 입원 중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가 있다. 곧 퇴원하실 엄마를 공기가 맑은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서다. 숲 한복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을 보며 자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뜬다. 그러던 어느 날 사츠키가 학교에 간 동안 메이는 숲에서 정령을 만나다. 메이는 그 정령에게 토토로란 이름을 붙여주는데...
둘째 아들 시몬과 셋째 아들 로코 이야기에 나디아라는 여자가 끼어 있다. 시몬은 나디아와 사귀게 되지만 시몬의 도둑질 때문에 나디아가 결별을 통보한다. 로코는 군대에 간다. 1년 후 나디아와 로코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다. 이제 로코랑 나디아가 사귀게 된다. 북부로 이주한 한 시칠리아 가족의 삶을 통해 현대 산업 사회에서의 극빈 노동자들을 다룬 작품. <흔들리는 대지>, <레오파드>와 함께 루키노 비스콘티의 시칠리아 3부작 중 하나로 꼽는다.
10대 소년 마이클은 우연히 30대 여인 한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마이클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던 한나는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한나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마이클은 법대생이 되어 8년 후 우연히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한나를 보게 된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한나와 또 다시 20년의 이별을 맞아야만 한다. 그 후 10년간 한나에게 책을 읽은 녹음 테이프를 보내면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랑은 너무나 큰 비밀을 감추고 있었는데…
기다려 왔던 첫 데이트 신청을 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14살 소녀 수지. 그러나 수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어느 겨울날, 첫 데이트를 앞두고 이웃집 남자에 의해 살해된다. 돌아오지 않는 수지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그녀가 살해되었다는 경찰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힘겨워 한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첫째 딸을 잃은 아버지 ‘잭 새먼’은 경찰이 잡지 못하고 포기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집착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아름답고 똑똑한 엄마이자 아내였던 ‘에비게일’은 비극의 무게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가족의 곁을 떠나가고 만다. 그리고, 14살의 나이에 예기치 못한 비극을 맞이한 수지의 영혼은 천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지상과 천상의 ‘경계(In-Between)’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게 된다. 고통과 절망 속에 빠진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첫사랑. 그리고 살인범의 모습까지...
인습에 구애받지 않는 자매 마가렛과 헬렌은 부유하지만 보수적인 윌콕스 가문과 교류를 가지게 된다. 헬렌은 윌콕스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지만 좋지 않게 끝이 나고, 이 일로 인해 두 가문은 반목하게 되지만, 마가렛은 여전히 윌콕스 부인과 친분 관계를 유지한다. 윌콕스 부인이 죽은 후 공개된 유서에는 하워즈 엔드라는 집을 마가렛에게 남긴다는 내용이 있었고, 윌콕스의 자녀들은 이에 분노한다. 그러나 마가렛은 여전히 윌콕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마약 밀매상 부초에 의해 사랑하는 여인과 한쪽 손을 잃은 사내. 이름도 없이 엘 마리아치(안토니오 반데라스)라고 불리우며 기타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그는 부초 일당의 비밀 아지트인 까페를 찾아낸다. 마리아치는 총격전 끝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큰 부상을 입고 서점으로 피신한다. 서점의 여주인 까롤리나(셀마 헤이악)는 마리아치의 상처를 치료해 주다 사랑에 빠진다. 마리아치가 서점에 있음을 눈치 챈 부초는 부하들을 보내 그를 죽이도록 명령하고, 서점은 또다시 전쟁터가 된다. 모든 것을 잃은 까롤리나는 마리아치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기로 결정한다.
여명의 시간에서 태어난 우린 조용히 수세기를 살아왔다. 모임의 시기에 대비하여 투쟁하며 비밀스런 삶을 영위해왔다. 그때가 되면 선택받은 몇사람이 최후까지 싸우게 될 것이다. 아무도 우리가 사람들 속에 살았다는 것을 알 지 못한다. 지금까지도.} 맥클레인(Connor MacLeod: 크리스토퍼 램버트 분)는 지하주차장에서 장검을 휘두르며 한 사나이와 싸움을 벌인다. 결국 맥클레인이 상대의 목을 치자 그의 몸이 빛을 발하며 기를 빨아 들인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지만, 단서를 찾지 못한다. 경찰감식반원 브렌다(Brenda Wyatt: 록산느 하트 분)는 사건 현장에서 찾아낸 파편이 오래된 일본 사무라이 검의 일부임을 알아내고 맥클레인의 신분을 조사한다. 맥클레인은 몇번 접촉하면서 브랜다에게 정을 느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맥클레인은 450년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불사신이다. 불사신으로 태어난 사람은 여럿이었지만, 불사신은 한 명만 존재해야한다는 규율 때문에 서로 결투를 하고, 상대방을 이기면 그 생명력으로 다시 연명하는 것이다. 그는 스승 라미렉스(Ramirez: 숀 코넬리 분)로부터 자신에게 숨겨져있던 힘을 찾게 되고, 이제는 어쩌면 최후가 될지도 모르는 쿠건과의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피보다 진한 의리의 형제들... | 태어난 곳은 달라도 목표는 오직 복수다! 네명의 갈 곳 없는 문제아들을 입양해서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준 양어머니,에블린 머서가 슈퍼마켓에서 강도들에게 피살된다. 각지에 흩어져 살던 네 아들 바비(마크 월버그 분), 앤젤 (타이리스 깁슨 분), 제리 (앙드레 벤자민 분), 잭 (가렛 헤드런드 분)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위해 오랜만에 집에 모인다. 4형제의 오랜 친구였던 그린 형사 (테렌스 하워드 분)가 이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지만, 형제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범인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 결과, 갱 두목이 이 일의 배후에 연루돼있음을 밝혀낸다. 4 형제들은 어머니를 살해한 살인자를 찾아내어 응징함과 동시에 막강한 배후세력을 밝히기 위해 위험한 추격을 시작하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의 냉혹함과 비정의 이미지와는 달리 근엄하게 설교를 하고 있다. 이 고요함은 도중에 뛰어든 한 사나이로 의해 깨어진다. 갑자기 목사를 향해 권총의 방아쇠가 당겨진 것이다. 도망치던 목사는 지나던 한 젊은이의 차에 실려진다. 이는 두 사람의 기막힌 인연을 보여주는데... 젊은 라이트풋은 자동차 도둑, 클린트 이스트우드, 썬더 볼트는 지난 날의 악명높은 강도. 이 두사람은 또다시 옛날 실력들을 발휘하여 현금을 훔치는데...
뉴욕을 떠나 쓰러져가는 ‘아서 스파이더위크’의 저택으로 이사온 그레이스가의 삼남매. 쌍둥이 형 자레드(프레디 하이모어)는 이상한 기운이 흘러 나오는 저택 안에서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단단히 봉인되어 있는 비밀의 책을 발견한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책장을 펼친 자레드... 그날부터 존재조차 몰랐던 무언가가 삼남매의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삼남매는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을 풀고 위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881년 베이징의 자금성. 아름다운 공주 페이페이(루시 리우)는 바보 같은 12살 짜리 황제에게 시집 가기를 거부한다. 공주는 영국인(제이슨 코너리)에게 속아 유괴 당하고, 그는 그녀를 사악한 전(前)황실경비대원 로 퐁(로저 유안)에게 넘겨준다. 로는 중국인 강제노동자들을 착취해 네바다 광산을 운영하는 악당이다. 로는 공주의 몸값으로 금을 요구하고, 황실 경비대원 장웨인(성룡)은 몸값을 주고 공주를 데려오기 위해 카슨시로 급파되는 팀에 들어가게 된다. 황실팀을 태운 기차는 무법자 로이 오배넌(윌슨)에게 습격당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Will you marry me?'를 외친 짐. 그의 청혼을 여자친구 미셸(알리슨 해니건)은 흔쾌히 받아들이고 이제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를 시작한다. 첫 관문은 양가의 상견례. 하지만 짐은 장인 장모를 처음 보는 자리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럴수록 이들로부터 믿음직한 사위로 인정받겠다고 결심하는 짐. 짐은 미셸이 원하는 드레스를 찾기 위해 이웃 도시를 샅샅이 뒤지기를 주저하지 않는 한편 못 말리는 `몸치`임에도 피로연에서 출 춤을 연습하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한편 핀치는 스티플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재결합 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딜레마에 빠진다. 핀치는 그들의 결혼을 반드시 막아야 했지만 스티플러는 그에게 결혼 날짜와 장소를 말해주지 않는다. 핀치와 스티플러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짐에게 커다란 파티를 열어 주고, 그 광란의 밤 이후에 짐와 그의 일당들은 그들이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시골의 작은 마을의 버려진 창고에서 깨어나게 된다. 짐은 반드시 자신의 결혼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하고, 스티플러는 어머니가 결혼하는 장소를 알아야 하는데..
데이빗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 원하는 곳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일명 점퍼이다. 그는 눈 깜박할 사이에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17세 때 자신의 능력을 처음 자각한 데이빗은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 등 원하는 곳으로 점핑하며 화려한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누린다. 하지만 ‘점퍼’를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팔라딘’들에게 추적당하기 시작하면서 곧 위험에 처하게 된다. 데이빗은 다른 점퍼들과 동맹을 맺으며 수 천 년 동안 진행된 ‘점퍼’와 ‘팔라딘’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데..
두 명의 남자, 해리와 리차드와 두 명의 여자, 팻과 케이. 해리와 팻은 결혼한 부부이다. 둘은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긴 하지만 해리는 그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지 자문하고 있다. 팻의 사랑이 다소 버겁다고 여기면서 그는 케이와 사랑에 빠진다. 리차드는 해리의 친구인데 어느 날 해리가 소개하는 여자친구 케이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감정을 숨긴채 해리의 고민을 들어준다. 해리의 따뜻한 성품에 이끌려 전사자의 남편을 대신해 그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 케이는 그를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론 아내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죄의식을 느낀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리차드에게 사랑의 감정을 서서히 느낀다. 해리는 팻에 대한 죄의식에 힘들어하다 아내를 버리느니, 차라리 아내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혹성 자이스트(The Planet Zeist)에서 독재자 카타나(Katana: 마이클 아이론사이드 분)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난다. 반란의 주동자는 바로 주인공 맥클라우드(Conner MacLeod: 크리스토퍼 램버트 분)와 라미레즈(Juan Ramirez: 숀 코넬리 분). 그러나 자유를 위한 이들의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두 사람은 지구로 유배되어진다. 지구에서 이들은 죽을 수 없는 불사신으로 삼아야 하는데, 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목이 잘리는 것 뿐이다. 그리고 지구에서 자이스트 혹성인이 단 한 사람만 남았을 때, 비로소 자이스트로 돌아갈 수 있다. 그로부터 500여년의 세월이 흘러 1994년의 지구. 맥클라우드는 오존층으로 파괴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5년간의 연구 끝에 지구 표면에 방어막을 설치함으로써 지구는 안전하게 되었는데, 단 날씨 변화도 없고 하늘도 볼 수 없으며, 눈이나 비는 구경도 못한다. 그렇게 25년이 지난 2024년, 방어막 회사에서 해고된 루이스(Louise Marcus: 버지니아 매드슨 분)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다. 이제 지구의 대기면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더이상 방어막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 방어막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어막 유지 독점회사인 '쉴드'사가 그 사실을 비밀로 하고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루이스에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맥클라우드는 쉴드사의 비밀을 폭로하려 한다. 한편 혹성 자이스트에서는 맥클라우드의 천적 카타나가 그를 없애기 위해 지구로 찾아온다. 카타나는 쉴드사의 사장과 손을 잡고 맥클라우드를 없애려고 한다. 맥클라우드는 그의 보호자이자 친구인 라미레즈에게 도움을 청하고, 카타나와 죽음의 혈전 끝에, 결국 카타나는 무릎을 꿇는다. 맥클라우드는 더이상 쓸모없어진 지구 보호막을 파괴하고, 지구인들에게 맑은 하늘과 공기를 선사한다. 그리고 그는 고향 자이스트 혹성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