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혹독한 카탈루냐 시골에서 패전국의 아이 안드레우는 숲에서 한 남자와 그의 아들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당국은 아버지가 이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기를 원하지만, 안드레우는 아버지를 도와 진짜 범인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안드레우는 거짓으로 가득 찬 어른들의 세상에 맞서 도덕 의식을 키웁니다.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뿌리를 배신하고 결국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1938년의 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낯설고 힘들었다… 1938년의 봄, 스페인은 파시즘과 반 파시즘의 대립이 불러일으킨 내전의 폭풍에 휘말려있다. 이런 격동의 시기에 엄마와 함께 고향인 스페인의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나온 열두살 소녀 캐롤. 하지만 엄마는 이 곳에서 어린 캐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다. 또한 미국인인 캐롤의 아빠는 ‘국제여단’ 소속의 비행사로 전쟁 중이라 그녀에게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파시스트들이 가득한 마을의 따가운 시선에도 외할아버지는 캐롤을 감싸주려고 하지만, 결국 파시스트 남편을 둔 큰엄마의 집에 맡겨지게 된다. 약속해주세요... 비밀로 해주실거죠? 마을에 소문난 개구장이인 토미체를 만나게 된 캐롤은 토미체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며 낯선 스페인에 꿋꿋하게 적응해간다. 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전쟁 중인 아빠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캐롤은 엄마의 선생님이었던 마루하 아줌마와 토미체의 도움으로 아빠에게 엄마인 척 편지를 보낸다. 토미체는 개구장이지만 왠지 끌린다…내게 뽀뽀할 용기가 있을까? 마을사람들이 파시스트들에 의해 밤마다 처형되는 살벌한 현실 속에서도 토미체와 캐롤 그리고 친구들은 즐거운 추억과 사랑을 만들어간다. 함께 어울려 들판을 가로지르며 뛰어놀고, 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함께 영어공부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 스페인 내전은 파시스트 정권인 프랑코 장군의 승리로 끝나고, ‘국제여단’소속의 비행사인 캐롤의 아빠는 캐롤을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캐롤이 있는 마을로 향하는데…

2차 세계대전 직후 중국, 일본이 패망했지만 전쟁 후 창궐하는 도적단들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간다. 정부군은 전역으로 흩어져 도적단 소탕을 꾀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상황은 점점 불리해지고, 203 소대장이 이끄는 부대는 그 수가 얼마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좌산조 도적단과 맞닥뜨린다.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고, 식량은 바닥났으며 마을 사람들의 목숨까지 위험에 처한 그 때! 203부대에 새롭게 합류한 양자영은 이제껏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위험천만하고 기발한 제안을 하는데... 최후의 선택만이 남은 순간!

스페인 내전이 끝나고 안쇼는 갈리시아의 고향 마을로 돌아간다.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새로운 정권에 대한 옹호와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안쇼는 마을 분위기가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를 배경으로 사랑과 일 중 선택의 기로에 선 구호 전문 의사 미구엘(하비에르 바르뎀)과 국제 구호 단체 감독관 렌(샤를리즈 테론), 두 남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