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쉬 레이찬드(아미타브 바흐찬)와 그의 아내 난디니(자야 바흐찬)는 두 아들 라훌(샤루칸)과 로한(로산)을 애정과 정성을 다해 키우며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간다. 아버지 야쉬는 장남인 라훌이 가문의 풍부한 전통과 유산을 받아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도 강한 나머지 이미 아들의 약혼녀까지 내정해둔 상태다. 반면, 아내는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남편에게 알리려 하지만, 남편의 강경함에 더 이상 말을 붙이지 못한다. 라훌은 입양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배풀어 주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게 어떤 존경심을 넘어선 충성의 경지까지 부모에 대한 마음이 극진하지만, 신분차이가 많이 나는 서민의 딸 안젤리를 만나게 되면서 부모의 의지와는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된다. 명랑소녀 안젤리(까졸)와의 사랑에 빠진 라훌은 그녀와 결혼을 하고 집으로 데려오지만, 아버지는 가문의 전통과 신분차이의 이유로 그녀를 거부하고 아들로 하여금 입양된 존재를 상기시켜버린다. 이에 상처를 입은 라훌은 집을 떠나고 온전한 가족은 그 이후 분열된다. 어머니는 아들이 집으로 되돌아올날을 기대하며 둘째아들 로한에게 가족의 화합을 다짐받는다. 큰형을 찾아 완벽한 가족을 이루기 위한 로한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가족은 재결합 할 수 있을 것인가?

안젤리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인 라훌이 티나와 사랑에 빠지자 슬픔에 잠긴다. 몇 년 후, 티나의 어린 딸은 라훌과 안젤리를 연결시키고자 하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게으르고 매사에 시큰둥한 뭄바이 출신의대학생 시드라 메흐라가 졸업 시험을 마치고 변화를 겪게 되는 인생을 담은 이야기다. 시드의 세계는 늘 순조롭고 태평하기만 하여 제대로 책임질 일 따위는 없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와 카메라, 자동차, 게임기 X-box 360 정도. 시드는 두 절친, 리시와 락스미와 잘 지내지만, 어머니 사리타와는 좀체 연락을 하지 않고, 아버지 람 메흐라의 존재와 아버지가 힘겹게 쌓아올린 부를 당연시한다. 비록 이러한 경향은 있어도 시드는 정직한 청년이며, 상냥하고 유머가 넘치는,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다. 캘커타 출신으로 작가를 꿈꾸는 아이샤 바네르지는 뭄바이에 온 첫날 시드와 조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간파한다. 야심만만하고 독서량도 많고 추진력도 강한 아이샤는 작가로서의 꿈을 실현하고자 뭄바이를 찾았다. 두 사람의 상반된 성격에도 불구하고, 시드는 아이샤가 대도시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된다. 아이샤가 시드 일행의 도움으로 뭄바이에 정착하는 사이, 시드는 장거리 여행과 새벽까지 이어지는 파티를 즐기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헛되이 시간만 보낸다. 그러나 여름은 누구에게나 각별히 따분한 시기이고 시드의 여름방학도 다를 것이 없다. 뜻밖의 상황과 사건을 겪으며 시드는 자신의 인생을 새삼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모습도 유심히 관찰하기에 이른다.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과연 그는 마음을 정하게 될까?

미국인 피트카는 어린 시절 인도의 힌두교 암자 입구에 버려진 후, 힌두교 도사(guru)들에 의해 키워진다. 커서 힌두교 도사가 된 피트카는 자기치유와 명상에 대한 이단적 해석으로 큰 명성을 얻게 된다. 한편, 북미 프로 아이스하키팀인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의 스타 플레이어인 대런 로아노크는 별거중인 아내가 자신의 라이벌인 LA 킹스 소속 스타, 자크 그란데와 바람이 나자 슬럼프에 빠진다. 로아노크가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는 것만이 메이플 리프스 팀이 40년간 내려온 '불라드의 저주'를 깨고 리그에서 우승, 스탠리 컵을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 팀의 구단주 제인 불라드와 코치 체르코프는 인도에서 발견한 도사 피트카에게 로아노크 부부의 금술을 회복시켜주면 200만불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다. 이제 미국으로 돌아온 사랑의 도사(love guru) 피트카의 활약(?)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