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존재하지 않는 서부의 대초원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며 살아가는 카우보이들. ‘보스 스피어맨(로버트 듀발)’과 ‘찰리 웨이트(케빈 코스트너)’ ‘모스 해리슨(아브라함 벤루비)’ 그리고 버튼(디에고 루나)은 서로를 존중해주며, 소떼들을 자유롭게 방목하며 우정을 나누는 평화로운 그들의 삶을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삶에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치는데...

아라비아 사막을 배경으로 매년 열리는 레이스인 ‘불의 대양’은 오직 왕족에 의해서 자란 순수 혈통의 최고 아라비안 경주마들이 부와 명예를 위해 지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막 3천마일을 질주하는 경주이다. 1890년, 미국 서부에서 장거리 경주의 최고 명성을 얻은 카우보이 홉킨스에게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불의 대양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최고의 명마라 자부하는 아라비안 경주마들과 기수들은 이 이방인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험하고도 잔인한 음모를 꾸민다. 목숨을 위협하는 죽음의 경주 불의 대양. 그 명성에 걸맞는 불가능과 위험에 직면하게된 홉킨스에게 이는 더 이상 명예와 긍지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전쟁으로 바뀌게 되는데...

촬영 중 사라진 서부극 스타 하워드 스펜스 한때, 할리우드 서부영화를 주름잡던 거물급 스타 하워드 스펜스. 하지만 모두 과거의 영광일 뿐, 이젠 빛 바랜 인기에 기대고 있는 한물간 배우일 뿐이다. 여전히 술과 마약, 여자에 둘러싸여 방탕한 나날을 보내던 하워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촬영 중인 영화를 뒤로하고 말도 없이 사라진다. 입고 있던 옷도 버리고 신용카드 마저 없앤 그가 향한 곳은 바로 고향이었다. 서부 어딘가 나의 아이가 자라고 있다.. 고향을 떠난 지 30년 만에 어머니를 방문한 하워드. 하지만 그곳에서도 술에 취해 도박을 하고 싸움을 벌여 경찰서 신세를 진 그에게 어머니는 서부 어딘가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그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한편 보험회사에서 고용된 사설 탐정이 그의 흔적을 좇아 고향에 나타나고, 하워드는 다시 한번 도망치듯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잊었던 옛 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