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구 회사의 영업사원인 버드(George Bird: 알렉 기네스 분)는 불치병 진단을 받는다. 의사는 외로운 그에게 주변을 정리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라고 충고한다. 버드는 직장을 그만두고 그 동안 모아둔 돈을 찾아 유명 인사들이 출입하는 고급 호텔에 투숙한다. 사회적으로 상류층에 속하는 투숙객들은 돈도 많고 생활에 여유도 있지만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편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버드에게 투숙객 및 종업원들 모두 호감을 갖게되고, 버드는 호텔에 묵고 있는 발명가로부터 사업적인 제의를 받는다든가 정치가 등으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받는다. 일상적인 욕심을 벗어나 인생을 정리하는 그에게는 행운도 따라주어 경마, 카드 등으로 돈을 벌게 되고 그 돈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호텔 객실 관리원인 풀 부인(Mrs. Poole: 케이 월쉬 분)과의 애정도 싹튼다. 하지만 인생에서 처음 느껴보는 이런 행복도 죽음을 앞둔 버드에게는 진정한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수줍음 많은 뉴올리안즈의 주방용품 가게 점원 죠지아 바이어드는 어느날 자신이 큰 병에 걸려있으며 앞으로 살 날이 몇 주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듣게 된다. 그녀는 꿈에 그리던 유럽의 휴양지로 '마지막 여행'을 결심하는데,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그곳에서 대담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런 그녀의 변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호텔, 하지만 45일 안에 제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한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후 이곳에 온 데이비드는 만약 동물이 된다면 100년을 거뜬히 살며 귀족처럼 파란 피를 가졌고 평생 번식을 한다는 이유로 랍스터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커플을 찾는 일은 쉽지 않고, 마감일에 쫓긴 데이비드는 비정한 여인과 위장 커플이 되지만 거짓된 관계는 파국으로 끝난다. 다음으로 그가 찾은 숲속은 호텔과 달리 철저한 솔로들의 공간. 연애가 죄악시되는 이곳에서 데이비드는 오히려 운명의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파리의 사립탐정 클로드는 의뢰인으로부터 바람둥이로 악명 높은 미국인 프랭크 플래너건과 외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뒷조사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의뢰인은 자신의 의심이 맞았다는 사실을 듣고 나자 클로드에게 플래너건을 살해하겠다고 털어놓는다. 클로드의 딸 아리안느는 이 사실을 엿듣고 플래너건에게 위험을 미리 알려준다. 아리안느는 자신도 수많은 남자들을 울리는 치명적인 여성인 척 하고, 천하의 플래너건은 이러한 아리안느에게 매료된다.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간 플래너건은 이듬해에 다시 아리안느와 재회하고, 아리안느가 털어놓는 수많은 연애담에 질투심을 느끼고 사설탐정을 고용해 그녀의 뒤를 캐려 한다. 플래너건에게 고용된 사설탐정은 다름 아닌 클로드. 자신의 딸이 바람둥이 플래너건의 눈에 든 사실을 안 클로드는 그에게 순진한 아리안느의 마음을 짓밟지 말고 말없이 그녀를 떠나라고 부탁한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특급 호텔 퐁텐블로에서 벨보이로 일하는 스탠리(제리 루이스)는 아무 말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 하지만 매번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영화는 특정한 플롯이 없이 스탠리가 투숙객들의 요구를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을 보여줄 뿐이다. 제리 루이스의 감독 데뷔작인 이 작품은 이야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의 재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

천재 과학자이만 좀 괴짜스러운 구석이 있는 딘은 여자친구를 위해 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한다. 그런데 그녀의 전 남친이 등장해 이벤트가 엉망이 되고, 화가 난 딘은 이별을 통보한다. 곧 후회하게 된 딘은 고민 끝에 시간여행장치를 개발해 그녀를 되찾고자 한다. 하지만 시간만 되돌리면 해결될 것처럼 보이던 일이 쓸데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딘의 집착 때문에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2014년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에이단 브레슬린 형사는 병으로 아내를 잃고 자식들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형사다. 그는 형사로서의 자질은 뛰어났지만 아이들에겐 잘 해주지 못해 언제나 미안해한다. 큰 아들 알렉스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고 작은 아들 션은 아버지의 보살핌을 필요로 했지만 언제나 형과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런 어느 날 에이단은 끔찍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피해자는 문제 청소년의 그룹 심리치료를 맡은 노교수. 에이단은 현장에서 통채로 뽑힌 피와 살점이 붙어있는 이빨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빨 주변의 4개의 나무엔 핏빛으로 "come and see"라고 적혀있다. 이후 임신 중이던 평범한 주부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고리에 매달린 채 살인범에 의해 끔찍한 고문을 받다가 죽은 것으로 보이며 그녀의 뱃속에 있던 태아까지 사라져있다. 피해자의 입양된 딸인 크리스틴은 이 사건을 계기로 에이단과 알게 되고, 얼마 후 그녀는 비닐 봉지에 쌓인 피투성이 태아를 그에게 보여주며 자수한다. 그러나 크리스틴이 자수한 뒤에도 유사한 유형의 살인사건은 계속해서 터지고 에이단은 크리스틴이 뭔가 알고 있다고 직감하지만 그녀는 대답을 회피한다. 그가 알아낸 사건의 힌트는 바로 요한 계시록에 등장하는 4명의 말탄 자들에 관한 재앙. 남은 피해자는 2명.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데....

호텔 매니저 알레한드로는 자신만의 호텔을 열고 싶어 하고, 영화배우인 소피는 슈퍼히어로 신작 영화를 촬영 중이다. 소피는 영화 상대역이자 남자친구인 애덤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운명의 장난처럼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 간 멕시코의 호텔에서 알레한드로를 만나게 된다.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사는 소피와 알레한드로이지만, 그 둘은 자정마다 만나 감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결혼을 기념하며 허니문 대신 자신이 일하는 호텔 프레지던트룸에서 보내기로 아내와 약속한 벨보이 우다즈. 하지만 지배인이 탑배우 페이의 방문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그녀에게 방을 내어준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에게 부탁하러 간 우다즈는 그 곳에서 우연히 끔직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용의자가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경찰에 쫓기는 도중 호텔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