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17세 소녀 샬리. 예쁜 얼굴에 재주도 많지만, 불안과 실망, 외로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느 날, 샬리에게 사라가 다가온다. 사라에게 푹 빠져버린 샬리는 웃음이 늘고, 생기발랄하고, 열정적인 소녀가 된다. 사라의 존재는 무서울 정도로 샬리의 마음을 채워간다. 냉정하기만 한 사라는 둘 사이에 쉽게 싫증을 낸다. 사라는 샬리를 버리고 새로운 친구를 삼을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나선다. 혼란스럽기만 샬리. 그녀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꽤나 깊다.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청조가 무너지자 중국은 전쟁의 격랑에 직면한다. 혁명지도자 손문(조문선 분)의 동지이기도 한 송사리(강문 분)는 손문의 혁명활동을 적극 도우며 막역한 친구사이가 되고 공화국을 설립한다. 송사리에게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 온 세 자매가 있는데 그는 세자매들에게 새로운 중국건설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 정치나 경제방면의 뛰어난 수단가이면서 사랑다운 사랑을 할 줄 알았던 애령은 산서의 부호 공상희와 결혼하여 다른이들보다 한 발 앞서는 감각으로 은행업을 시작, 중국의 경제력을 장악한다. 사랑하는 단 한사람을 위해 가족과 주위의 모든 것을 버린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27살이나 연상인 아버지의 친구 손문과 결혼하고 그녀는 손문의 완벽한 신봉자가 된다. 그들의 신념인 자유민주주의 신 중국건설을 위해 혁명을 도모, 중국인들의 희망을 대변한다. 뛰어난 미모,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로 많은 뭇남성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새로운 영웅 장개석(오흥국 분)과의 만남은 그녀를 거부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이끈다. 결혼 후 그녀는 중국의 정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력가로서 남자 못지 않는 배짱과 야심으로 국제정치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 이리하여 중국 최대의 재벌인 송가의 2세들은 아름답고 용감한 사랑으로 막강한 재력과 권세를 휘두르는 송왕조를 세운다. 그녀들에 의해 13억 중국인들은 모두 같은 꿈을 꾼다. 혁명의 중추인 손문은 기차 이동 중 숨을 거두고 중국은 혼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된다. 남편을 잃은 경령은 슬픔에 잠기지만 다시 분연히 일어난다. 그러나 경령은 손문의 뒤를 이은 지도자 장개석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장개석의 아내이자 동생 미령(오군매 분)과의 우애에도 금이 가 서로를 증오하기에 이른다. 그때 만주군벌 장학량에 의해 장개석이 납치되자 미령은 그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든다. 미령은 그녀가 가진 모든 것, 탁월한 재능과 뛰어난 미모와 배짱으로 남편 장개석과 중국 그리고 송왕조를 구해낸다.

노동자 계급 레즈비언 가족에서 자라난 반항적인 톰보이 랜디 앞에 부유하고 학교의 인기인인 이비가 나타난다. 서로에게 바로 끌린 두 사람은 인생을 바꿔놓을 연애를 시작하고, 둘은 이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1956년 이른 봄 영국. 한 파티장에서 케임브리지로 유학을 온 미국 학생 실비아는 장래가 촉망되는 문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이던 테드 휴즈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을 느낀다. 테드 역시 실비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끌림을 느끼고 결국 둘은 결혼까지 이르게 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실비아의 병적일 정도로 집요한 사랑에 대한 집착과 테드의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 때문에 점점 어긋난다. 결국 둘은 자꾸만 빗나가는 사랑으로 갈등을 반복하면서도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관계를 유지해 간다. 실비아는 대학 강의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역량 있는 여류 시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되고, 테드 또한 시인으로서 승승장구를 거듭한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만큼 불안하기만 했던 그들의 결혼 생활은 테드의 외도로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된다. 이혼 후,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과 이별의 아픔으로 힘겨워 하던 실비아는 마치 광기의 경계선에 서 있는 듯 더욱 창작 활동에 매진하여 다작의 시와 소설을 완성하지만 결국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