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H(야전병원)에는 세 명의 못말리는 외과 전문의가 있다. 매의 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피어스, 공작이란 별명의 포리스트, 귀염둥이 존. 이 세 사람은 전쟁의 공포를 잊기 위해 규율 어기기와 퇴폐풍조 만들기를 밥먹듯 해댄다. 어느날 그들 병원에 미모의 간호장교 훌리한이 부임해 오면서 소동은 극에 달한다. 부대 기강이 해이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신참 간호장교 덕분에 욕을 뒤집어쓴 부대원들은 복수의 칼을 간다. 그러던 어느날 훌리한이 번즈 상사와 막사에서 밤을 보낸다는 정보가 입수되고, 기발쌈쌈한 복수극은 막을 올린다. 훌리한과 번즈의 '불타는 밤'이 난데없이 마이크를 통해 온 부대 안에 생중계 되는데.

16세기 스페인, 충실한 기사 토마스(휴 잭맨)는 적으로부터 아름다운 여왕 이자벨(레이첼 와이즈)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운다. 여왕은 토마스에게 영생의 나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토마스는 신비의 나무를 찾아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한다. 21세기 어느 연구실, 의사 토미(휴 잭맨)는 첫눈이 내린다며 자신을 찾아온 아내, 이지(레이첼 와이즈)를 매몰차게 돌려보내면서 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만 몰두한다. 토미가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는 바로 이지가 언제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암환자이기 때문. 26세기 우주의 어느곳, 톰(휴 잭맨)은 천년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미스테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생명의 나무와 함께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 위해 삶과 죽음, 영생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톰의 여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3가지 시대, 3가지 사랑… 그러나 사랑과 불멸의 생명에 대한 단 한가지 이야기!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 중엽에 실직자인 장 발장(리처드 요르단)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빵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툴롱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는다. 잔인한 자베르트(앤서니 퍼킨스)의 학대 때문에 탈옥을 시도하지만, 곧 발각되어 형량이 늘어난다. 19년 후 그는 풀려나지만, 도둑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신분증을 지닌 덕에 여관이나 다른 많은 곳에서 달가워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그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그를 보호해주는 친절한 주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새벽에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고, 두 명의 경찰에게 체포되어 주교에게로 끌려가게 되는데... 주교는 그들에게 은색 물건들이 선물이었다고 말하고, 촛대 두 개를 더 내어준다. 경찰들이 그곳을 떠나고, 주교는 장 발장에게 자신이 장 발장의 영혼을 샀으며, 이제 그는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후 장발장은 마들렌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가며,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감옥에서 배운 기술로 검은 구슬을 만들어 작은 마을에 번영을 가져다 준 후 마을의 시장이 된다. 그러나, 자베르트가 그 마을의 경찰서장으로 임명되면서 장 발장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치과의사 버트램 핑커스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가 7분 후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다. 이후 그에게 놀라운 능력이 생기는데 바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가 만난 영혼 중 프랭크 헐리히는 핑커스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으며 자신의 아내였던 구웬의 재혼을 방해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은 핑커스를 예측치 못한 삼각관계로 몰아넣는데…

어린 시절부터 수도원에서 엄격하게 교육 받으면서 자라온 '아른'. 그는 마침내 템플 기사단의 단원이 되어 고향의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아른은 고향에서 벌어진 영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결투에 참가해 승리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실리아'를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을 둘러싼 거짓된 증언 때문에 아른과 세실리아는 교회에서 파문 당하고 강제로 헤어지게 된다. 결국 세실리아는 수도원에서 괴로운 감금 생활을 하게 되고, 십자군으로 차출된 아른은 전쟁터를 떠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