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는 2인조 여자 레슬링팀 ‘캘리포니아 돌스’의 쩨쩨하고 인색한 매니저다. 아이리스와 몰리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캘리포니아 돌스’는 해리와 함께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떠돌며 시시한 게임을 계속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프로로 화려하게 데뷔하리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가 세계챔피언 ‘톨레도 타이거스’와의 비공식게임을 따온다. 돌스는 그들을 이기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는 보기 좋게 지고 만다. 그러나 돌스의 실력을 인정한 타이거스는 리노에서 열리는 타이틀전에 돌스를 참가시킨다. 마침내 돌스는 결승전에서 타이거스와 일대 접전을 벌이게 되고, 여기에 마피아에게 뇌물을 받은 심판까지 가세하여 게임은 더욱 치열해진다.

때는 2005년. 빠르고 격렬한 스포츠 광인 조너던(크리스 클라인)은 알렉스(장 르노)로 부터 새로운 팀에 합류해 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알렉스가 개발한 신종 게임의 이름은 롤러볼. 롤러 블레이드와 모터 사이클을 탄 선수들이 지름 15센티미터의 금속 공을 골대에 집어넣는 경기다. 거친 몸싸움 속에 부상자와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조너던은 알렉스의 속셈을 눈치챈다. 경기가 격렬해질수록 관중이 더 많이 몰린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선수들을 위험헤 빠뜨리고 있다는 것. 이제 조너던과 팀원들은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 필사의 생존게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