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흔적을 찾아 이국 땅으로 향한 파티쉐 ‘토마스’ 사랑을 잃고 안간힘으로 버티는 카페 여주인 ‘아나트’ 사랑을 떠나기로 결심한 케이크 애호가 ‘오렌’ 그리고, 그들을 치유하는 달콤한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 사랑의 본질에 관한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성공한 투자 분석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 다음 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그를 보고 사람들은 수근거리고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살아가는 데이비스는 점차 무너져간다 “편지 보고 울었어요, 얘기할 사람은 있나요?” 아내를 잃은 날, 망가진 병원 자판기에 돈을 잃은 데이비스는 항의 편지에 누구에게도 말 못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어느 새벽 2시, 고객센터 직원 캐런(나오미 왓츠)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뭔가를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중요한 게 뭔지 알아내야 돼” 캐런과 그의 아들 크리스(유다 르위스)를 만나면서부터 출근도 하지 않은 채, 마음 가는 대로 도시를 헤매던 데이비스는 마치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망가진 냉장고와 컴퓨터 등을 조각조각 분해하기 시작하고 끝내 아내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집을 분해하기로 하는데…
누가 봐도 모자라 보이는 순수영혼 ‘네드’(폴 러드)는 농장에서 일하던 중 경찰에게 약을 팔고 감옥에 수감된다. 이 일로 ‘네드’는 농장에서 쫓겨나고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사랑하는 개 ‘윌리 넬슨’까지 빼앗기고 만다. 하루아침에 집까지 잃은 ‘네드’는 세 자매를 찾아간다. 자신을 ‘돌’같이 보는 남편 때문에 외로운 첫째 누나 ‘리즈’(에밀리 모티머),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남자에겐 인기 없는 헛똑똑이 둘째 누나 ‘미란다’(엘리자베스 뱅크스), 세상 모두를 사랑하는 박애주의자지만 갑작스런 임신에 당혹스러운 막내 여동생 ‘나탈리’(주이 디샤넬). 세 자매는 ‘네드’의 출연이 영 껄끄럽기만 하고, 눈치제로 ‘네드’는 그녀들의 인생에 멋대로 개입하기 시작하는데...
다섯 명의 감독이 연출한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된 옴니버스 영화. EP1. 무관심 [L'indifferenza] : 선량한 사마리아인 우화에 대한 내용 (카를로 리자니) EP2. 임종 [Agonia] : 임종 직전의 사람이 미노르 무화과나무 우화로 선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내용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EP3. 종이꽃다발 [La sequenza del fiore di cart] : 현대 세계의 공포에 대한 죄의식을 다룬 내용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EP4. 사랑 [L'Amore] : 혁명, 민주주의에 관한 견해의 차이로 헤어지는 남녀에 대한 내용 (장 뤽 고다르) EP5. 논의하자, 논의하자 [Discutiamo, discutiamo] : 대학생들과 벨로치오 감독 간에 사회주의, 개혁 등에 대한 토론을 다룬 내용 (마르코 벨로치오)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건축가 빈센(Vincent Eastman: 리차드 기어 분). 그는 가정보다 일에 대한 애착심이 더 강한 사업 파트너인 샐리(Sally Eastman: 샤론 스톤 분)에 대해 16년동안 성적 불만을 품어왔다. 그러다가 그는 어느날 경매장에서 잡지사 기자인 올리비아(Olivia Marshak: 로리타 다비도비치 분)를 만나 열애에 빠진다. 올리비아와 동거하면서 미래를 약속하지만 16년이란 결혼 생활과 딸 미건에 대한 미련때문에 이혼하지도 못하고 새출발도 하지 못하는 빈센은 올리비아와 집을 짓고 살자는 계획을 미뤄가면서 추억을 회상하며 더욱 방황하고 만다. 어느날 빈센과 셀리가 공동작업한 박물관 준공기념 리셉션에 불쑥 찾아온 올리비아와 말다툼을 하고나서 그녀와 헤어질 것을 다짐하고 이별 편지를 쓴다. 편지를 부치지 못하며 고민하던중 우유배달하는 노인과 그의 손녀딸을 만나는데 빨강머리를 본 순간 비로소 올리비아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며 그녀의 응답전화기에 청혼과 사랑의 메세지를 남기고 약속장소를 정해 만나자고 하지만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간 샐리는 남편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애통해하지만 그의 소지품 속에 들어있던 편지를 읽고 남편이 그녀에게 되돌아가기로 결심한 것으로 믿는다. 한편 약속장소로 올리비아는 빈센의 사고를 알고 병원으로 간다. 그의 죽음을 전해들은 올리비아는 그곳에서 샐리를 만나지만 사고 이전 빈센으로부터 받은 전화내용을 그녀에게 말하지 않으며 샐리도 갖고 있던 편지를 그녀에게 건내주지 않고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