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의 힘에 의해 자신이 없는 미래 세계에 버려진 긴토키는 혼란스럽고 통제불능인 에도 거리를 목격한다. 그는 그곳에서 성장한 모습의 신파치와 카구라를 만난다.

1912년 영국에서는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었다. 그들의 구심점인 여성사회정치동맹(WSPU)은 런던에 위치해 있었다.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1806년 나폴레옹 전쟁 시대. 영국 HMS 서프라이즈호의 함장이자 최고의 해양 전투 전문가인 잭오브리(러셀 크로우 분)는 프랑스의 무적 함대 아케론을 격침하라는 국왕의 명령을 받고 항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서프라이즈호는 안개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난 아케론으로부터 대규모 공격을 받게 된다. 엄청난 피해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잭 오브리 선장과 197명의 충성스런 부하들은 집요하게 그들을 추격하는데...

수녀원에서 고아로 자란 ‘마리 조세프’(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눈부신 미모에 남다른 첼로 연주 실력을 가진 소녀. 마리는 태양왕 ‘루이 14세’(피어스 브로스넌)의 연회 연주자로 베르사유 궁전에 입성하라는 명을 받는다. 아름다운 방, 화려한 드레스에 시녀까지 생겼지만, 절대권력 왕과 그를 둘러싼 세력 다툼 속에 휘말리고... 그러던 어느 날 밤, 신비로운 노랫소리에 이끌려 궁전의 지하 동굴로 향하게 된 마리. 그곳에서 상상 속 존재였던 ‘인어’를 마주하고, 놀란 그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선장 ‘이브’(벤자민 워커)는 그녀에게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고 하는데… 역사상 가장 화려한 궁전, 베르사유에서 세기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난 얼짱 훈남 사무라이 소자에몬(오카다 준이치)은 원수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에도의 한 마을에 정착한다! 그러나 복수를 하는 일보다는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고 동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더 마음이 가는 소자에몬, 게다가 이웃집에 살고 있는 예쁜 여인 오사에(미야자와 리에)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사실 검 한 번 휘둘러본 적 없는 초보 무사 소자, 결국 그의 싸움 실력은 들통이 나고, 마을 사람들은 복수에 성공할 수 있겠냐며 오히려 걱정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원수 카나가와(아사노 타다노부)를 찾아낸 소자, 그러나 과거의 일은 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복수를 하려니 선뜻 결심이 서지 않는다. 고심하던 소자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특별한 복수극을 준비하는데.

근미래 서기 2205년, 역사를 바꾸려는 역사수정주의자들과 역사수호자 도검남사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1582년 혼노지의 밤, ‘아케치 미츠히데’에 의해 ‘오다 노부나가’가 암살당하는 날. 역사수정주의자들은 ‘노부나가’를 살리기 위해 시간역행군을 과거로 보내고, 수장 ‘미카즈키’와 도검남사들은 이들을 막기위해 혼노지로 출동한다. 치열한 전투 끝에 도검남사들은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노부나가’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게 되는데…

1947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과정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할 되는 시대의 폭력을 다룬다. 영화는 파시교도 소녀 레니와 힌두교도인 보모 샨타의 관계를 중심으로, 오랜 세기 동안 함께 섞여 살아왔던 사람들이 반목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사카구치 타쿠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을 데려가기로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가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남자들은 보스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만 말한다. 초조해하던 그들의 앞에 미사카 치에코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타쿠는 치에코를 본 순간 어디선가 그녀를 본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다른 남자가 그녀를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그들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총을 가지고 있던 상대방에게 밀린 타쿠는 치에코와 함께 숲 속으로 도망가고, 그 곳에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1920년 뉴욕의 뒷골목. 고아로 자란 크리스(Christopher Dubois: 쟝-끌로드 반담 분)는 소매치기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고, 다른 갱단의 물건을 훔치다 발각되어 어느 배에 몰래 숨어든다. 그러나 밀항의 실패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던 중, 영국인 에드가 도브스(Lord Edgar Dobbs: 로저 무어 분)가 지휘하는 해적선의 습격으로 다시 사로잡히는 신세가 된다. 에드가 도브스는 타이섬의 복싱 프로모터, 카오(Khao: 아키 알렝 분)가 이끄는 집단에 크리스를 팔아넘긴다. 6개월 후, 킥복싱 챔피언이 된 크리스는 티벳의 세계 무술인 시합인 GHAN GHENG에 출전할 것을 선고받자, 자신이 이길 경우 그들을 살려달라는 목숨을 위해 크리스는 생사를 건 혈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