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이네즈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네즈와 달리 그곳의 낭만을 좋아하는 길은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게 된다. 12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에 올라탄 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1920년대 파리. 그 곳에서 그는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매일 밤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를 만나게 된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좋은 직장, 좋은 집, 그리고 멋진 아이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져가는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칼(스티브 카렐)은 아내 에밀리(줄리안 무어)의 이혼 선언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알게 된다. 충격을 다 잡을틈도 없이 짐을 싸 집을 나온 그는 술집에서 여자를 유혹하는 모든 기술을 가진 잘 나가는 30대 제이콥(라이언 고슬링)을 만나게 된다. 칼을 안쓰럽게 여긴 제이콥은 그에게 모든 기술을 전수해 주고, 그는 중년 차도남으로 거듭난다. 그러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아내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런던 뒷골목에 위치한 어느 작은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니엘(D마크 레스터 분)과 언쇼(잭 와일드 분). 개구장이 골목대장 언쇼와는 대조적인 성격과 외모가 판이한 홍안의 미소년 다니엘은 둘도 없는 단짝이다. 이들은 학교를 마치면 공터에서 공놀이를 하기도 하고 만화가게, 구멍가게 등에 들려 온갖 장난을 다 치곤한다. 그러던 어느날 발레를 연습 중인 여학생들을 보고 있다가 다니엘은 어느 소녀에게 홀딱 반해버린다. 그 소녀 이름은 멜로디(트레이시 하이드 분)로 다니엘은 멜로디 생각에 빠져 라틴어 숙제를 잊고 말았다. 학교에서 심한 꾸중으로 울고 있는 다니엘에게 그의 마음을 알아차린 멜로디가 곁에 와 위로를 해준다. 언쇼는 이런 두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얄미워진다. 이제 다니엘의 가슴 속에는 멜로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학교도 빠지고 바닷가에 나가서 멜로디와 다니엘은 앞으로 결혼할 것도 약속한다. 이튿날 다니엘은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결혼을 선언하자 눈이 둥그레지는 선생님들. 아이가 결혼이라니. 당황해 하는 어른들은 아랑곳 없이 언쇼가 목사역을 맡아 결혼식이 거행된다. 푸른 하늘 아래 학교 친구들의 전송을 받으며 장난감 차에 탄 두사람의 주위에는 행복으로 가득차 있다.
나오미와 그녀의 게이 친구인 일리는 어릴 때부터 단짝으로 지냈지만, 같은 남자에게 빠지게 되는 바람에 우정이 시험에 들게 된다.
이반은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화가다. 어느 날 절친한 친구 크리스찬과 그의 남동생 콜이 찾아오고, 콜은 게이가 아닌데도 이반에게 관심을 보인다. 두 사람 사이를 크리스찬이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반은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슬럼프에 빠진 미술가가 친구의 권유로 재기를 위해 한 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뮤즈인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바다공원님 제공)
어린 시절부터 뗄레야 뗄 수 없을 만큼 절친하게 지내온 와일리 본(Wiley Boon: 돈 존슨 분)과 샘 매너즈(Sam Manners: 제프 다니엘스 분). 샘은 와일리의 가족 - 아내인 샌디(Sandra Boon: 수잔 서랜든 분)와 세자녀 - 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왔으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들과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시절 불같이 사랑했던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며 가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와일리와는 반대로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샘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다. 새로 이사온 애디 님스(Adie Nims: 엘리자베스 퍼킨스 분)의 출현으로 이제 샘 자신만의 일에 바빠져 와일리 가족들과 멀어지게 된 것. 제성절 전날, 온 마을은 축포를 터뜨리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밤이 되자 각자의 개성대로 가면을 쓰고 가장무도회를 즐긴다. 와일리 가족도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려 여기에 어우러진다. 연이어 벌어지는 재향군인의 날 행사를 치르면서 샘과 와일리는 자신들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우정 못지않게 사랑과 가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혼 생활과 작가로서의 이력이 위태로워진 ′잭 스펜서′가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가지며 사랑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외딴 친환경 농장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