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의 폭풍 래핑으로 영화를 연다. 태국 슬럼가에 살고 있는 18살 북과 13살 논은 ‘바닥에서 시작한 삶’이 어떤 것인지 이미 잘 알고 있다. 태국 최고의 래퍼가 되어 엄마에게 집을 사주는 게 꿈인 이 ‘슬럼 키즈 래퍼’들은 어떡하면 학교를 그만 둘 수 있을지 고심 중이다. 학교 공부도 싫지만 더 싫은 건 군부가 작성한 ‘착한 아이 되기 12계명’ 을 암송하는 일. 그딴 건 훌륭한 래퍼가 되는데 도리어 걸림돌일 뿐이다. 빈곤과 불평등, 억압적인 교육 체계에 맞선 소년들의 랩이 질주하는 동안, 와타나푸메 라이수완차이 감독은 그들 랩에 라임을 맞추듯 때로는 감각적인 빠른 편집으로, 때로는 긴 트래킹 쇼트로 영화의 리듬을 구축해간다. 키즈 래퍼와 청년 감독의 경쾌하고 조화로운 합주.

불행은 두 번 오는가? 전 남친에게 사기를 당해 빚을 떠안게 된 순진한 은행 직원 이나는 또다시 그녀의 돈을 노리는 사기꾼을 만난다. 다행히 이번에는 사기꾼을 잡아낸 그녀! 경찰에게 넘기는 대신 그 사기꾼을 고용해 전 남친에게 복수를 시도하는데, 과연 그들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기를 사기로 리콜하는 로맨틱 코미디.

극심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엉클 분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들을 시골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로 한다. 불현듯 죽은 아내의 유령이 분미를 돌보기 위해 나타나고, 오래 전에 실종된 아들이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자신이 앓는 병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던 분미는 가족들과 함께 정글을 지나 언덕 위의 신비로운 동굴, 바로 분미가 처음 생을 시작했던 곳으로 향해 여정을 떠난다.

할머니 집 벽에 이상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한 남매. 그때부터 섬뜩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숨겨져 왔던 가족의 끔찍한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인간을 사랑하게 된 AI가 인간 남자의 몸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가간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