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중류 계층의 도시 외곽 지역에 살 수 없게 된 토미와 그의 아버지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도시의 남부로 이사하게 되는데, 이곳은 지미 호온 이라는 포로모터에 의해 불법으로 벌어지는 시합에서 싸우는 거리의 부랑아들이 판을 치고 있는 곳이다.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지미 호온은 그의 선수들을 일시적인 투사로 취급하며 미래의 영광을 약속하면서도 전혀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인종간의 긴장상태이다. 그는 그것을 이용해 자신이 벌어지는 시합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링에서는 그 어떤 무엇도 가능한 전쟁과 같은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그의 술책인 것이다. 후에 '위대한 백인의 영웅'이라 불리우는 토미가 나타남에 따라 참가자와 도박으로 부터 들어오는 수입의 증가를 노리기 위해 새로운 챔피언을 물색하던 호온은 음모를 꾸미게 된다. 그는 특히 토미의 백색피부가 자신이 거느리는 다른 흑인과 스페인계의 부랑아들과의 즉각적인 반감을 일으킬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까오예는 부모님의 비행기 사고로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지만 도박으로 전재산을 날리고 싸움에 휘말려 감옥 신세를 진다. 출소 이후 초라한 삶을 사는 까오예는 어느 날, 방을 잘못 찾아온 매춘부 모모와 만나게 된다. 그녀의 돈을 배로 불려 주겠다고 유혹하는 까오예. 자신만만하게 카지노 게임을 하지만 결국 모든 돈을 잃은 그들은 점점 더 위험한 게임에 빠져든다. 한편 하룻밤 새 가까워진 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