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오후, 행복한 결혼식을 앞둔 더 브라이드와 그녀의 신랑, 그리고 모든 하객들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그로부터 5년 후, 코마상태의 더 브라이드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어렵게 깨어난다. 그리고 피로 얼룩진 과거가 그녀의 뇌리에 스치면서 서서히 복수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살인조직 데들리 바이퍼의 일원이었고, 조직의 보스인 빌을 포함한 5명의 일원이 새로운 삶을 앞둔 그녀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음이 밝혀지자, 그녀는 텍사스, 멕시코, 일본을 방문하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데...
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소유자 레미.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 단 한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것. 어느 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파리의 별 다섯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진다. 보글거리는 수프, 둑닥둑닥 도마소리, 향긋한 허브 내음에 식욕이 아닌 요리욕이 북받친 레미의 작은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끝내 주방으로 들어가는 레미는 요리에 열중하다 견습생 링귀니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해고위기에 처해있던 링귀니는 레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의기투합을 제안하는데...
밀수를 일삼는 용병 대니 아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솔로몬(디몬 하운수)이 유래 없이 크고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처는 그 다이아몬드가 아프리카에서 벗어날 기회임을 알고 그에게 접근하지만, 이 다이아몬드는 소년병으로 끌려간 솔로몬의 아들을 구하기 위한 것. 매디 보웬(제니퍼 코넬리)은 다이아몬드 산업의 부패를 폭로하고 숨겨진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이상주의적 기자. 매디는 정보를 얻기 위해 아처를 찾지만 이내 그가 자신을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처는 매디의 도움으로 솔로몬과 함께 반란 세력의 영토를 통과하기로 결정한다.
야쿠자들의 동경 생활은 비지니스맨이나 샐러리맨들처럼 규칙적이며 사무적이다. 그 중에서 무라카와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기중기에 매달아 강물에 처넣는 프로페셔널한 야쿠자이다.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인해 오키나와 해변의 허름한 집에 머물게 된 무라카와와 그의 부하들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한가하게 종이인형으로 스모를 하거나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무라카와. 한편 야쿠자들의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낚시꾼으로 위장한 킬러가 오키나와 해변으로 찾아오는데...
월남전에서 제대한 그린베레 출신의 존 람보(John Rambo: 실베스타 스탤론 분)는, 전우를 찾아 록키 산맥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가 찾고자 하는 이는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다. 마을 보안관 셔리프 윌 티즐(Sheriff Will Teasle: 브라이언 데니히 분)는 그의 부랑자 행색에 반감을 갖고 마을에서 쫓아내려한다. 하지만 람보가 순순히 응하지 않자 억지 죄목으로 체포하는데,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 옛날 월맹 포로 수용소에서 받은 고문 기억이 악몽처럼 되살아나자, 람보는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광폭해져 경찰관과 경찰서를 때려 부수고 탈출한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마을 산 속으로 숨어든 람보는 월남전에서 몸에 익힌 게릴라 전술로 경찰과 대치한다. 그러다 경찰 헬기를 피하고자 절벽에서 뛰어내려 결국 큰 부상을 입는다. 이때 저격의 위험 때문에 그가 던진 돌이 헬기 유리창을 맞추고 이틈에 경찰관 하트가 헬기에서 떨어져 죽는다. 위험에서 벗어난 람보는 피가 흐르는 팔을 바늘로 꿰맨다. 동료마저 잃은 경찰은 람보를 잡는데 혈안이 되어 사냥개를 이끌고 숲으로 추적해 오지만 결국 람보의 교묘한 전술로 모두 부상을 입고 물러난다. 사태가 커지자 지방 경찰 기동대와 주경비대대의 지원을 받아 주변의 모든 길이 통제되고, 이 일은 신문과 방송 등 메스컴의 집중을 받는데...
세련된 중년 사업가, 마티유는 7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 '사랑하지 않은 여자와는 절대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가진 남자다. 마티유는, 하녀 콘치타에게 홀딱 반해, 하루가 멀다하고 그녀의 아파트를 드나들며 돈으로 환심을 사려한다. 정작 자신을 데리고 노는 건 콘치타인지도 모른 채. 아슬아슬하고도 감질나게 남자를 농락하던 콘치타는 어느 날 갑자기, 환멸의 편지 한 통과 함께 사라진다. 그후 5개월, 프랑스 파리의 근교 호화별장. 마티유가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재회하게 되는 두 사람. 그날부터 둘의 은밀한 동거는 시작되는데. 콘치타는 기상천외한 팬티를 입고 첫날밤을 치르는가 하면 "나의 모든 것을 주면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달콤한 변명으로 그와의 잠자리를 거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티유는 자신의 집에서 젊은 애인과 놀아나던 콘치타를 발견하고 내쫓는다. 7개월 후, 스페인 세비아의 한 작은 마을. 점점 시들어가던 마티유는 참다못해 콘치타를 찾아간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고.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 스트립쇼를 하고 있는 콘치타의 충격적인 모습. 그녀의 팬티는 난공불락이 아니었던가? 마티유는 콘치타에게 집을 한 채 사주고 일을 그만 두게 한다. 밤마다 펼쳐질 그녀와의 멋진 밀애를 상상하며. 마침내 그녀의 비밀스런 초대가 있던 날. 콘치타는 철문밖에 마티유를 세워놓고 다른 남자와 정사를 벌인다. 다음날, "당신을 시험해보기 위한 연극이었노라"라 애원하는 콘치타. 하지만 마티유는 파리행 짐을 싼다. 다시 스페인 세비야 기차역. 마티유는 오늘 기차표를 끊은 것이며, 그를 붙잡으려 쫓아온 콘치타는 물을 뒤집어 쓴 것. 그러나 마티유의 이 이야기가 거의 끝날 무렵.
미국은 날로 증가하는 범죄자를 처리하기 위해 뉴욕의 맨하턴에 뉴욕 최고 안전 교도소(New York Maximum Security Penitentiary)라는 치안 상태가 전혀 없는 무법천지를 만들어 범법자들을 가둬놓게 된다. 1997년, 어느 테러 일당에 의해 핵전쟁과 관련된 중대한 국제 회의에 참석하려던 대통령 전용기가 납치되어 자폭하려는 순간 대통령은 구조용 제트기에 실려 거대한 도시 감옥로 탈출하게 된다. 이에 도시 감옥을 지배하고 있는 듀크라는 자의 지휘하에 범법자들은 대통령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협상을 벌이게 된다. 사태의 책임자인 하우크는 무공훈장까지 받은 공수단 출신의 전쟁 영웅 스네이크 플리스켄(Snake Plissken)을 대통령의 구조 임무를 띠고 파견된다. 그는 연방은행 강도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이곳 교도소에 입소하려던 중이었는데, 만약 국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22시간 내에 대통령을 구해오면 면죄해 준다는 조건이다. 행글라이더로 거대한 도시 교도소에 잠입한 스네이크는 택시 운전수 캐비와 옛 동료 브레인 등을 만나 함께 대통령 구출전을 펼친다.
미국 동부에 운석이 떨어진다. 이는 뉴욕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증거임을 미국 우주 항공국이 밝힌다. 텍사스 크기의 소행성이 시속 2만 3천 마일의 속도로 지구로 돌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나사(미국 항공 우주국)는 대책을 세운다. 남은 시간은 18일. 지구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돌진하는 소행성에 구멍을 뚫어 핵폭탄을 장착, 궤도를 바꾸는 것이다. 지구 최고의 유정 굴착 기술자들이 파견된다. 해리(브루스 윌리스)는 굴착 기술의 전문가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우주 비행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의 동료들과 소행성으로 떠난다. 프리덤호와 인디펜던스호는 소행성에 접근하지만 인디펜던스호는 유성의 파편을 맞고 추락한다. 해리 일행은 어쩔 수 없이 도착한 인원으로 폭탄 장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무선 폭파 장치가 고장나 누군가 그곳에 남아야 하는데... 임무를 무사히 마친 후 지구로 돌아가서 해리의 딸인 그레이스(리브 타일러)와 결혼하기로 한 A.J(벤 애플렉)는 해리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소행성에 남기로 하나 결정적인 순간 해리는 딸을 위해서 자신이 소행성에 남는데...
소설가가 되기 위해 번듯한 직장을 박차고 나온 자비에! 하지만, 그의 소설을 받아주는 출판사는 한군데도 없다. 집세를 위해 잠시라고 굳게 다짐한 에로영화 대본만 벌써 3년째다. 30대가 되면 뭔가 심오한 인생의 문제를 거창하게 고민하며 폼나게 살 줄 알았건만 고민 중 팔할은 여전히 여자문제다. 지겨운 일상의 반복이던 ‘자비에’ 인생에 봄이 온 걸까? 슈퍼모델 ‘셀리아’의 자서전 대필 청탁 이후 ‘셀리아’는 물론 백화점에서 만난 매력녀 ‘알리샤’ 그리고 예전의 룸메이트 ‘웬디’까지… 멋진 여자들과의 미끈한 연애가 술술 풀려나간다. 특히, ‘웬디’의 재발견은 놀랍기만 하다. 소심녀였던 ‘웬디’가 이렇게 멋지게 돌아오다니… 강같이 넘치는 연애를 위해 부지런히 런던과 파리 쌍트 페테르부르크를 오가는 ‘자비에’. 언제쯤 꼭 맞는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영국 왕립 미술관(Royal National Gallery, London) 최악의 직원 빈(Mr. Bean: 로완 아킨슨 분)이 하는 일이란 기껏 한쪽 구석에 앉아 졸거나 빈둥돼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모두가 꺼려하는 빈을 유독 왕립 미술관 회장만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왕립 미술관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천하의 사고뭉치 빈을 쫓아내는 것. 그러던 어느날, 빈을 사라지게 할 호재가 생겼다. 미국 최고의 걸작 '휘슬러의 어머니'의 본국 송환에 앞서 그리어슨 미술관(Grierson Art Gallery, Los Angeles)은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계획한다. 그 일환으로 영국 왕립 미술관에 저명한 박사를 초청한 것이다. 이사회는 빈을 대신 보내기로 결정하고, 빈은 열렬한 환성을 받으며 미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빈은 처음 도착한 공항에서부터 불법 총기 소지자로 오인받아 공항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제 그가 지나는 곳은 모두가 혼돈과 무질서의 세계로 뒤덮히기 시작한다. 한편, 영문도 모르는 채 빈을 최고의 미술학자로 오인한 그리어슨 미술관측은 소수의 관계자들만이 모인 자리에서 '휘슬러의 어머니'를 최초로 공개한다. 모두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 빈과 '휘슬러의 어머니'의 너무도 끔찍한 악연이 시작되는데.
중학교 영어 교사로, 아들 마이크(Michael McPhee: 매튜 브로데릭 분)와 하루하루 숨가쁘게 살아가던 이혼녀 노라 맥피(Nora McPhee: 마샤 메이슨 분)는 어느날 차를 도난당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브라이언 코스텔로(Brian Costello: 도날드 서덜랜드 분)는 노라의 딱한 처지를 동정하여 자기 오토바이를 빌려주고 그 대가로 데이트를 하기로 노라와 합의한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맥스 듀간(Max Dugan: 제이슨 로바즈 분) 즉 노라의 아버지가 노라와 헤여진 지 28년만에 나타나 68만 7천달러가 든 가방을 보여주며 가지라고 한다. 노라는 맥스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고 쫓아내려 하다가 하룻밤만 묵어 가도록 허락한다. 그러나 맥스 듀간은 이튿날 일주일 체류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하고, 모자가 외출한 동안에 각종 가구 집기를 몽땅 새로 장만 시켜준다. 학교에서 돌아온 모자는 깜짝 놀라지만, 맥스 듀간(파커씨로 가장한 상태)은 자기가 사들인 것이 아니라 TV방송국에서 상품으로 주고 간 것이라고 끝내 우긴다. 이런 식으로 맥스 듀간은 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급차를 사들이고 집안팎을 치장하는가 하면 외손자에게 타격 코치를 붙여주기까지 한다. 마침내 노라는 굴복하여, 아버지를 아버지로 받아들여 한 가족으로 같이 살 생각을 갖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 거동과 생활태도가 달라진 노라를 수상히 여긴 브라이언은 뒷조사를 실시, 그것이 노라의 집에 와 있는 수상한 노인 탓임을 알게 되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도쿄, 구역을 지배하는 각각의 '트라이브'가 주먹으로 그들의 영역을 지킨다. 트라이브 간의 힘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던 어느 날, 한 사건으로 인해 도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싸움이 시작된다. 이 대결의 중심축이 된 부쿠로 우롱즈의 보스인 '메라'와 무사시노 사루의 '카이'. '메라'는 무사시노 사루의 '김'을 함정에 빠뜨리는데, 사실 그의 숨은 목적은 그가 증오해 마지않는 '카이'를 유인해 내는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등장한 묘령의 여인 '순미'. 왜 ‘메라’는 ‘카이’를 증오하는 것일까? 그리고 ‘순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결국 도쿄의 모든 트라이브가 이 전쟁에 휘말린다. 그리고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화려한 밤의 세계가 문을 연다!
인질 협상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LA경찰국 최고의 네고시에이터인 ‘제프 탤리’(브루스 윌리스 분). 자만심에 빠져 인질로 잡힌 어린 소년의 목숨을 구하지 못한 사건 이후, ‘탤리’는 걷잡을 수 없는 충격과 죄책감에 빠져든다. 결국 LA와 가족을 등지고 작은 시골 마을의 경찰 서장으로 떠나 버리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상 뒤에 자신을 감추었던 ‘탤리’에게 또 다시 과거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스미스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의 대저택에 10대 소년 3명이 침입해 온 가족을 인질로 잡아 버린 것. ‘탤리’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사건에 관여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데.
사카구치 타쿠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을 데려가기로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가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남자들은 보스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만 말한다. 초조해하던 그들의 앞에 미사카 치에코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타쿠는 치에코를 본 순간 어디선가 그녀를 본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다른 남자가 그녀를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그들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총을 가지고 있던 상대방에게 밀린 타쿠는 치에코와 함께 숲 속으로 도망가고, 그 곳에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끼 넘치는 경관 트레이는 다혈질 형사 미치가 마약범을 잡기 위해 위장 침투한 코카인 거래현장을 실수로 실수로 덮쳐 일을 엉망으로 만든다. 몇 달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데 화가 난 미치는 방송국 카메라를 총으로 쏴버리고 이 장면을 프로듀서 체이스가 보게된다. 경찰 24시 프로그램을 만들던 체이스는 미치를 주인공을 한 신설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한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쇼타임'. 사사건건 충돌하는 미치와 트레이의 24시간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트레이의 쇼맨십으로 인기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