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서덜랜드와 헬렌 미렌의 열연이 돋보이는 감동 드라마. 한 커플이 듬직한 캠핑카 ‘레저 시커’를 타고 보스턴을 떠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고향인 키 웨스트로 향한다. 세계적인 감독 비르지는 이 낭만적인 모험을 통해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로리다의 에버글레이즈 습지에서는 생태계를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은 재생과 파괴라는 두 세력 간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칼턴 워드와 생물학자들, 목장주들, 환경보호운동가들, 원주민 연합은 플로리다 팬서라는 잊을 수 없는 유령에 이끌려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이 전투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손녀딸들과 벌을 치며 외롭게 살던 월남전 퇴역군인 율리시즈 잭슨(피터 폰다)이 위험을 극복하고 가족애를 찾아가는 내용. 율리는 아내가 죽은 후 마음의 문을 닫는다. 아들 지미(탐 우드)가 감옥에 가고 며느리는 가출하면서 가정은 엉망이 된다. 하지만 아들의 부탁으로 가출한 며느리를 찾아오고 함께 약물중독을 치료하며 가족에게 닥친 위험을 극복해 나간다. (최은영)

뜨거운 태양과 늘씬한 비키니걸로 유명한 휴양지 플로리다주의 작은 마을 틱로. 항상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한 마을 사람들은 관광객과 파티를 치르고 처음 만난 사람과 사랑을 꽃피우는 일을 즐겨하는 낭만파들이다. 이곳에 충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고속도로가 변경되면서 틸로로 오는 길에 이상이 생긴 것. 마을사람들은 과격한 선봉장 보 브리지스 목사를 중심으로 결연히 뭉친다. 이런 틱로의 위기도 모르는 채, 하나 둘 이곳을 향해 몰려드는 인파, 싱글은 오는 도중 더블이 되고, 더블은 더블대로 새로운 연인을 찾아 모험을 즐기기도 하면서...

괴수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괴물 상어의 맞수로 전편의 거대 문어에 이어 악어가 등장한다. 괴물 악어가 콩고의 한 탄광을 습격하고 괴수 사냥꾼 나이젤이 이를 생포한다. 하지만 배로 악어를 이송하던 중 괴물 상어의 출몰로 악어를 놓치고 배는 난파당하는데. 한편 문어와 함께 사라진 줄 알았던 괴물 상어가 다시 출현하면서 해군은 경계 태세에 돌입하고, 수중음파연구가 맥코믹과 나이젤이 괴수 사냥에 동원된다. 악어의 습격과 상어의 출몰은 악어 알을 둘러싼 쟁탈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지고, 미 동부해안 곳곳이 습격 당하는 가운데 핵발전소의 전기 불꽃과 파나마 운하 등을 이용한 괴수 소탕 작전이 펼쳐지고 마침내 해저 화산 지대로 유인해 폭파시키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