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아내를 얻어 주위의 부러움을 받던 상진은 아내의 친구 지안에게 재수중인 아들의 과외 선생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일찍 퇴근한 상진은 우연히 지안의 샤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아들의 과외선생과 섹스가 하고픈 남자, 그리고 젊은 새엄마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들, 돈을 원하는 지안과 남편에게 실망하여 젊은 아들에게 몸을 허락한 이진. 기괴한 운명의 네 사람이 한집에 모이며 벌어지는 기막힌 이야기

사연 없는 인생도 사연 없는 죽음도 없다! 사연 없는 인생 없듯이 사연 없는 죽음 또한 없다고 믿는 삼류잡지 ‘이슈주간’의 오기자(유태웅 분)는 기삿거리를 찾아 매일 장례식장 주위를 어슬렁거린다. 그러다 어느 날 말기 대장암 환자였는데 자살로 죽었다는 종섭(신성일 분)의 장례식장을 보게 된다. 말기 대장암 환자, 어차피 6개월을 넘기지 못했을 시한부 삶의 환자가 자살을 했다? 오기자는 본능적으로 이 죽음엔 뭔가 사연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종섭의 장례식장으로 들어선다. 그의 영정사진에 예를 올리고 돌아서니 상주로 보이는 아름다운 여인이 한 명 서있다. 연화(배슬기 분)... 상복을 입은 그녀는 고혹적이다 못해 매혹적일 만큼 아름답다. 이토록 아름다운 여자는 죽은 노인과 어떤 관계일까, 그리고 노인은 이 아름다운 여자를 두고 왜 자살을 택했을까. 의구심에 가득 찬 오기자는 그날 이후 종섭의 죽음 이면에 감추어진 사연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수진과 민정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둘 다 결혼을 했지만 지금은 남편과 관계가 뜸하다. 수진의 남편도 수진이 잠자리를 원하지만 피곤하다는 핑계로 섹스를 기피하기 때문에 수진도 고민이 많다. 그러다 친구 민정을 만나 불만을 이야기하는데... 민정은 꼭 남편과 섹스를 할 필요는 없다며 수진에게 요즘 자기는 섹스가 하고 싶을 때 간단히 파트너를 찾아 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을 소개해 주는데... 망설이던 수진도 어플을 통해 태석과 만나 섹스를 즐기면서 생활에 활기를 찾게 되지만 민정은 관계를 지속해온 파트너 윤석과의 관계에 권태기를 느껴 수진에게 남편도 아니니 서로의 파트너를 교환해서 해보자고 제안을 하는데... 과연, 그녀들은 만족한 성생활을 할 수 있을까?​

정훈은 여자 친구와 데이트 중 우연히 대학 선배 석호와 재회한다. 반가워하는 석호와 달리 정훈은 지금 석호의 아내인 수진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예전 수진을 좋아했지만 선배 때문에 고백하지 못했던 기억 때문이다. 며칠 뒤, 선배의 초대로 집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재회한 정훈과 수진. 그들은 단둘이 얘기하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데…

조선시대 초기 한양 외각에 자리 잡은 한 기생집 ‘매월당’. 마담 격인 월향이라는 명기를 필두로 녹수. 춘향. 심청 등 미모와 예를 겸비한 기생들이 함께 살고 있는 이 기생집에 큰 잔치가 열렸다. 이유인 즉, 매향의 오랜 님으로써 함흥에 사신으로 떠났던 박판서 대감이 8년 만에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평소 강한 권력욕 때문에 항상 마담 월향의 자리를 노리고 있던 녹수는 이참에 박판서 대감을 유혹해 ‘매월당’의 실권을 장악할 작심을 한다. 비 오는 어느 밤에 기모노를 입을 한 여인이 ‘매월당’의 문을 두드린다. ‘ 매월당’에서 몸종으로 일하고 있는 콩쥐가 문을 열자 일본 게이샤인 ‘나미꼬’는 월향을 만나게 해 달라 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