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물, 불, 그리고 공기... 만물의 영혼 [드라리온]! 태양의 서커스 공연단의 경탄할만한 중국 전통 곡예 도전과 최초 융합! 독창적이고 절충주의적인, 원초적임과 포스트모던함의 발견과 전례없는 절정을 기대할 수 있는, 그리고 자연의 법칙들에 도전하는 환상의 여행, 바로 드라리온(Dralion)의 세계다. 드라리온의 의상은 곡예사들의 몸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질감, 형태, 색상들을 이용한 조각을 만드는 것과 흡사하다. 또한 인달루지아, 아랍, 아프리카, 인도의 음악 등 지구상의 모든 전통 음악들이 한데 모였다.

1907년, 아일랜드 테러리스트인 아버지와 함께 중남미를 떠돌던 마리아II(잔느 모로)는 폭탄테러를 감행하다가 아버지를 잃는다. 그리고 우연히 ‘보드빌 서커스단’의 가수인 동명의 마리아I(브리짓 바르도)를 만나면서 그녀의 일생이 바뀌게 된다. 두 마리아는 서커스 무대에 함께 서기로 결심하고 첫 무대에 서는데, 우연히 파격적인 스트립쇼를 선보이면서 서커스는 대성황을 누리게 된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 서커스단에서의 일상에 익숙해지려고 애쓰는 마리아II 앞에 혁명가인 플로레스(조지 해밀턴)가 나타난다. 그는 독재자와 자본가, 그리고 권위적인 교회에 대한 혁명을 주장하는 인물이다. 결국 마리아II는 플로레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리아I과 함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혁명세력의 상징적인 존재로 부각된다. 그러던 어느날 플로레스는 큰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게 된다. 두 마리아는 플로레스에게 혁명을 완수하기로 맹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