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다 교외의 작고 낡은 집 - 작곡가인 C와 그의 연인 M은 조용하지만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사고로 C는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M은 무거운 슬픔에 잠긴다. 사랑을 기억하다 창백한 조명의 병원 영안실 - 고스트가 되어 깨어난 C는 마치 홀린 듯 M이 기다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머무는 그녀와 고스트는 사랑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무디게 흘러가는 시간을 견뎌낸다. 사랑을 잊다 몇 년이 지나, 다시 집 –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헤어지며 상실의 시간을 지나온 M은 결국 집을 떠난다. 남겨진 고스트는 영원히 그녀를 기다릴 자신의 운명을 알기에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제2차 세계대전, 소련의 침공을 당한 핀란드. 마르테는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형제들과 전쟁에 참전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전사하고 마르테의 목숨마저 점점 위험해지는데…
시골에서 자란 예노(한스 마테손)는 만나본 적도 없는 아버지가 남긴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언젠가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다. 예노는 의붓아버지와 프라하에 갔다가 우연히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소피(멜라니 티에리)를 만난다. 그 때부터 그는 소피와 함께 연주할 날을 기다리게 된다. 노력 끝에 예노는 소피가 졸업한 음악학교에 들어가고 그 곳에서 만난 친구 데이빗(리 윌리암스)과는 우정을, 소피와는 사랑을 키워 간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예노가 사랑하던 모든 것을 앗아간다.
잔게츠를 주인공으로 한 가면라이더 시리즈 첫 연극 작품. 2019년 3월 9일-24일 도쿄 일본청년관 홀, 2019년 3월 28일-31일 교토부 교토 극장에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