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여성이 약혼자의 옛 휴대폰 번호로 로맨틱한 문자를 보내며 약혼자의 죽음에 대한 아픔을 달래려다가 번호가 변경된 남성과 관계를 맺습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언론계의 거물 케이 손다이크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그랜트를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앉히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된 연인 뒤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케이는 자신의 신문사를 이용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교착 상태에 빠트리고, 결국에는 뜻밖의 다크호스인 그랜트의 지지율을 높인다. 한편, 소원해졌던 그랜트의 아내 메리는 남편과 케이의 관계를 알면서도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기로 하고, 메리와 함께하면서 그랜트는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러셀 크루즈와 하워드 린제이의 동명희곡을 영화화했다. 정치극으로 다시 돌아온 카프라는 원작에서 다룬 논쟁적인 주제들을 다소 유화시키면서도, 당대 미국 정치판의 추악한 이면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주인공 그랜트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그려냈다. (영화의 전당)

뉴스국의 프로듀서 킴 은 아프가니스탄 현장에 기자로 차출된다. 전장에서 죽어도 소송 걸 가족이 없어서 이틀 만에 종군기자가 됐다고 자조하는 킴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도착해 정신없이 현지에 적응해나간다. 종군기자로 이미 이름을 떨치고 있는 타사 기자 타냐 와 산전수전 다 겪어 마치 전쟁터가 자기집 침대인 양 편안한 사진기자 이안 등이 킴의 카불 생활을 함께한다. 히잡 없이는 거리를 돌아다닐 수도 없는 아랍에서 킴은 서서히 기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총알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특종 경쟁은 심화되는데...

뛰어난 변장술과 무모한 행동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사건 해결사 후래치. 대농장주의 꿈을 지닌 그에게 조여드는 생명의 위협. 매혹적인 여인과 부동산 중개인, 아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복잡한 음모를 해결해 나가는 후래치의 뛰어난 활약이 펼쳐진다.

군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알리고 싶어서 미군 부대를 따라 아프간 전쟁에 취재 나온 젊은 종근기자 샘 그레이디. 군인들도 가족과 감정이 있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팀을 따라 도보 순찰을 나갔다가 갑자기 텔레반군을 만나게 되고 황급히 벙커를 찾아 숨는다. 물도 음식도 없는 벙커에서 버티던 중, 폭탄을 찬 아프간 여자가 벙커로 들어온다. 여자는 폭탄을 터뜨리지 않았고, 순순히 잡혀 의자에 묶인다. 미군들이 전쟁터에 두고 온 동료들을 구하러 나간 후 샘은 벙커에 여자와 단둘이 남겨지는데...

지하철 광고판에 독특한 카피가 눈길을 끈다. 카피는 순전히 한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 고백… 어느 새 유명해진 이 글을 그녀도 역시 보고 있을까? 그녀, 이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미모의 아가씨 라우라!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은 미용실에서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 만큼이나 손쉬운 일이다. 맘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바꾸면 그만! 더 멋진 남자, 더 끌리는 남자가 바로 내 남자. 하지만 천방지축 라우라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나타났으니 시니컬한 매력과 지적인 향기가 배어나는 연륜 있는 남자, 올리베라 한편, 라우라의 엄마 야나는 프리랜서 번역가! 딸만큼이나 자유분방하고 영어를 즐겨 쓰며 명품 가방을 좋아하는 그녀의 꿈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 단,지저분하고 매너 없는 체코 남자는 사양이다. 한때 근사한 오페라 극장에 운동화와 스웨터를 걸치고 나왔던 그 녀석 때문일까… 두 모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딸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20년 전 내가 찼던 그 폭탄…? 철없고 발칙하지만 깜찍하고 발랄한 두 모녀 … 이들은 진정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세상을 구원할 미친 존재감! 사이즈부터 거대한(?) 히어로가 왔다! 뉴욕 신문사에서 10년째 우편 관리만 하고 있는 남자 걸리버(잭 블랙). 그의 하루 일과는 짝사랑 그녀 달시(아만다 피트)의 여행 칼럼을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언젠가 자신도 유명한 여행 작가가 되는 꿈에 젖어 있지만, 막상 세상에 나가 도전하기에는 너무도 겁이 많다. 그저 입만 열었다 하면 뻥으로 경력을 부풀려 성공한 척 하던 그가 짝사랑 그녀에게도 본의 아닌 허풍을 늘어놓은 덕분에 졸지에 버뮤다 삼각지대 여행기를 맡게 된다. 하지만 여행 도중, 난데없는 급류에 휘말리면서 소인국 ‘릴리풋’에 표류하게 된 걸리버. 뉴욕에서는 그저 찌질남이던 그가 이곳에서는 수호자이자, 영웅으로 불리게 된 걸리버.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즐~’하게 바꿀 수 있을까..?

뜨겁고 습한 아마존의 정글. 사람이 살수 없을 것 같은 이 오지에 매력적이고 활동적인 여인 알리사 로스만과 괴팍한 성격의 사진기자 R.J.가 도착한다. 환경 보호 운동가 암살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이 곳에 온 R.J.와 그의 작업을 돕기 위해 온 알리사는 도착한 순간부터 계속 충돌한다. 덥고 습한 날씨와 더불어 야생동물과 원시 부족의 위협속에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가던 두 사람은 위기의 순간을 넘기면서 서서히 동료로서의 유대감을 넘어선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불타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