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두 살 이치코는 대학 졸업 후 백수 상태로 쭉 부모에게 얹혀 살며 연애도 한번 해보지 못한 소위 N포세대다.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여동생과의 싸움이 날마다 계속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가족들 앞에서 머리채를 잡고 대판 싸운다. 이치코는 홧김에 독립을 선언하고, 매일 밤 단골로 찾아가던 백엔샵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홀로서기를 위해 고단한 날들을 보내게 된 이치코. 난생처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지만, 그 또한 그녀와 별반 다르지 않은 노답남. 모든 것이 꼬여버린 그녀의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은행강도 잭 폴리(조지 클루니). 가장 많은 은행을 턴 기록을 가진 그는 롬폭 교도소에서 떠벌이 글렌에게 리차드(앨버트 브룩스)라는 재소자의 집에 다이아몬드 원석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리차드에게 관심을 갖는다. 리차드는 자신의 회사에 잭에게 좋은 일자리가 있다며 찾아오라고 한다. 출감한 잭에게 리차드가 제공한 일자리는 은행경비다. 화가 난 잭은 은행을 털다가 붙잡혀 교도소로 가게 된다. 옛 교도소 친구 버디(빙 라메스)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하는데, 그 과정에서 캐런 시스코(제니퍼 로페즈)라는 여자 연방보안관을 인질로 잡는다. 탈출에 가까스로 성공한 캐런은 잭과 버디의 뒤를 쫓으며 잭에게 사랑을 느끼는데...
잘 나가던 복서 시절, 라이벌이었던 레이저 샤프(실베스터 스탤론)와 키드 맥도넨(로버트 드 니로)이 레이저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마지막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만다. 그들이 은퇴 후 30년 만에 프로모터 단테 슬레이트 주니어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다시 링에서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
지하철 광고판에 독특한 카피가 눈길을 끈다. 카피는 순전히 한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 고백… 어느 새 유명해진 이 글을 그녀도 역시 보고 있을까? 그녀, 이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미모의 아가씨 라우라!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은 미용실에서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 만큼이나 손쉬운 일이다. 맘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바꾸면 그만! 더 멋진 남자, 더 끌리는 남자가 바로 내 남자. 하지만 천방지축 라우라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나타났으니 시니컬한 매력과 지적인 향기가 배어나는 연륜 있는 남자, 올리베라 한편, 라우라의 엄마 야나는 프리랜서 번역가! 딸만큼이나 자유분방하고 영어를 즐겨 쓰며 명품 가방을 좋아하는 그녀의 꿈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 단,지저분하고 매너 없는 체코 남자는 사양이다. 한때 근사한 오페라 극장에 운동화와 스웨터를 걸치고 나왔던 그 녀석 때문일까… 두 모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딸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20년 전 내가 찼던 그 폭탄…? 철없고 발칙하지만 깜찍하고 발랄한 두 모녀 … 이들은 진정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남겨진 소년 이즈. 불행이 들끓는 이곳에서, 유일한 행운은 신신 누나를 만난 일. 그래서 장래 희망은 절대 쓰러지지 않는 권투 선수로 정했다. 누나는 용감한 남자를 좋아하니까. 누나는 내가 지킬 거니까.
향수업계의 부호였던 힐러리는 빈털터리가 된다. 다시 명성과 부를 되찾기 위해 그녀가 택한 방법은 은퇴한 복서인 에디를 링으로 복귀시켜 그를 우승시키고 자신을 돈을 챙기는 것이다. 초라한 복서 에디는 그녀의 제안을 처음엔 거절하게 되고 둘은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