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전쟁의 기억, 죽음에 이끌리는 퇴역 군인들. 바다와 파도가 그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핑을 배우며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는 이들의 이야기.

남해의 해변가에서 다다른 세 명의 여행자, 미키(Mickey: 맷 죠지 분), 쉐인(Shane: 패트릭 샤인 도리안 분), 케오니(Keoni: 매튜 스티븐 리우 분)는 끊임없이 사고를 일으킨다. 아름다운 원주민 여인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던 미키는 다른 원주민과 오해가 생겨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 탈출을 감행한 미키의 뒤를 지프, 수상비행기, 쾌속정이 끊임없이 추격한다. 한편, 이들은 큰 파도가 온다는 소문을 듣고 서핑을 하기로 결심한다. 시속 35마일의 파도가 너무 황홀한 이들은 파도를 타기 위해, 30노트이상으로 달리는 제트 스키에 몸이 끌려가듯 자신들의 몸을 바다에 던직 발리로, 하와이로 여행을 한다. 그러나 하와이에서 미키는 괴물같은 파도를 타려다 실종되고, 쉐인은 그의 친구 미키를 죽였던 멕시코의 파도를 타기 위해 태평양을 가로지는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