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재즈 트럼펫 연주가 쳇 베이커의 거친 삶과 경력에 관해 1989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로 최근 필름 상태를 복원한 작품이다. 일군의 팬들과, 예전 친구들부터 헤어진 부인과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쳇 베이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다. 웨버의 영화는 재즈계의 거성 찰리 파커와 게리 멀리건과 함께 연주했던 그의 전성기 1950년대부터 그가 빈민굴의 마약중독자가 되어서 제대로 연주조차 할 수 없었던 말년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제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인도의 왕비 시타는 그녀의 사랑하는 군주이자 남편인 라마와 별거의 삶을 살았던 여인이다. 한편, 애니메이터인 니나의 남편은 일 때문에 인도로 이주한 후 곧 그녀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별을 통보한다.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는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를 아름답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3명의 유쾌한 그림자 인형이 등장해 고대의 비극와 현대의 희극을 동시에 들려준다. 독특한 화풍과 동서양의 음악이 잘 버무려진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1920년대에 활동했던 재즈 보컬 아넷 핸쇼의 노래 속에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이별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음악의 창조를 위해 고심하는 젊은 트럼본 주자 글렌 밀러는 그가 편곡한 작품이 벨 폴락에게 인정받으면서 그의 악단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순회 공연 중 덴버에서 학생 시절의 여자 친구 헬렌을 만나고 그후 결혼한다. 그들의 소원은 악단을 갖는 것. 오랜 숙원이 이뤄지고 그의 음악은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대히트한다. 제2차 대전이 발발하자 공군에 지원, 밴드리더로 활약한다. 그러나 유럽 전선으로 위문 공연을 가던 도중 도버 해협에서 행방불명된다.
1940년, 색소폰 주자 찰리 파커(포레스트 휘테커)는 뉴욕으로 오게 된다. 탁월한 실력으로 그는 곧 유명해진다. 힘있고 아름다운 스타일로 섹스폰을 연주하는 그는 재즈계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어, 열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금세기 최고의 뮤지션으로서의 위치를 점유한다. 그러나 화려한 음악 세계와는 달리 파커는 끝없는 갈등과 방황의 시기를 경험한다. 약물중독에 빠져 마약중독자가 된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실망시킨다. 이에 찰리의 아내 챈은 그를 구하기 위해 애쓴다. 찰리도 재활을 결심하고 약물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결국 그는 인간적인 면과 음악적인 양면에서 재창조를 이루어내는데...
“그는 손대는 모든 것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라산 롤랜드 커크는 매우 특별한 음악가였고, 개성적인 사람이었으며 풍자가이자 몽상가였다. 그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악조건과 신체 마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종차별적인 문화에 굴복하지 않았다. 애덤 카한의 이 영화는 라산 롤랜드 커크의 격정적인 삶과 음악을 쫓는 여정으로 당신을 이끌 것이다.
1945년 내쉬빌. 어린 기타리스트 ‘행크 갈랜드’는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미국 컨트리뮤직의 심장부를 발칵 뒤집으며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주목받는다. 넘치는 재능으로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그이지만, 음악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과 고집 센 성격 때문에 음반사 관계자나 프로듀서들과 늘 갈등을 빚는다. 어느 날, 시카고로 투어를 떠난 행크는 매력적인 여인 ‘에블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한다. 하지만 행크가 유명세를 얻을수록 에블린의 외로움은 커져만 가고, 그들 사이는 소원해지고 만다. 행크의 무심함에 지쳐가던 에블린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로 인해 행크는 자신이 쌓아온 것들을 잃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