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LA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펑크 락 음악과 밴드에 관한 다큐멘터리. “앨리스 백 밴드(Alice Bag Band)”, “X”, “점스(The Germs)” 등의 밴드가 펼치는 실제 공연 실황과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개봉 당시 LA 경찰이 영화의 상영을 중지해달라고 감독에게 편지를 썼던 에피소드가 특히 유명하다. 이 영화로 장편 데뷔한 페넬로페 스피리스 감독은 1988년, 1998년에 걸쳐 “서구 문명의 몰락 3부작”을 완성했다. (2019년 제14회 시네바캉스 서울)
사랑이 전부라 믿는 나나와 사랑 대신 꿈을 선택한 나나. 같은 이름, 똑같은 스무 살. 하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두 여자가 우연히 만나 도쿄에서 함께 살아간다. 사랑, 우정, 꿈을 좇아서.
“이예~~~~~ 바로 이거야!!!!” 메이플 레코드 음반사의 신인 발굴팀에서 일하는 칸나(미야자키 아오이)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펑크 밴드 ‘소년 메리켄사쿠’의 공연 영상 보고는 한눈에 반해버린다. 칸나는 ‘소년 메리켄사쿠’와 전속 계약을 하기 위해 어렵게 밴드를 찾아가지만, 아뿔싸. 그들은 이미 ‘소년’이 아닌 ‘중년’이 되어있었다. 칸나가 인터넷에서 본 영상은 25년 전의 영상이었던 것!! 더욱이 보컬은 실어증을 앓고 있고, 제대로 서는 것 조차 힘든 상태다. 드러머는 치질에 걸려 드럼의자에 앉기도 힘겨워 하는데… 무엇보다 형제 지간인 기타리스트 하루오와 베이시스트 아키오는 서로 으르렁대기 바쁘다. 두 사람의 깊은 갈등으로 밴드의 재결성은 불가능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진실을 모르는 인터넷에선 밴드의 인기가 더해져만 간다. 하지만 칸나는 사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을 성사 시켜야만 한다. 대책 없는 중년 아저씨들을 데리고 전국투어 공연에 나서게 된 칸나. 천신만고 끝에 공연에 나서게 된 밴드.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중년이 되어 25년 만에 다시 무대 에 선 ‘소년 메리켄사쿠’. 과연 이들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