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가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적 폐해의 충격적인 이면을 폭로하며 열악하고도 무책임한 제도에의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헬스 케어 서비스도 생략하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의 진실은 돈 없고 병력이 있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하여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었던 것. 지상 최대 낙원이라 선전되는 미국 사회의 의료시스템을 캐나다, 프랑스, 영국, 쿠바 등의 국가의 의료보장제도와 비교하며 완벽하게 포장된 미국 사회의 허와 실을 무어 감독 특유의 도발적 화법으로 벗겨낸다.

꽃보다 아름답고 별처럼 순수한 여인 테스는 어려운 집안 살림 때문에 부유한 더버빌 가에 하녀로 보내진다. 하지만 그녀에게 반한 주인 아들 알렉에게 강제로 순결을 빼앗기고 원치 않는 관계에 빠진다. 그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테스는 새로 일하게 된 농장에서 목사의 아들 앤젤을 만나 운명적 사랑을 느끼지만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괴로워 하는데…

1967년 파리,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친구의 집에 모여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은 마오주의 등 급진적인 주제를 다룬 정치 서적을 읽고 토론을 나눈다.

우주 깡패 집단인 너드럭스 괴물들이 잔인하고 호전적인 대장 스와크 해머의 명령으로 지구에 내려온다. 그들의 목적은 루니 튠즈를 유괴하여 모론 마운틴으로 옮겨 놓는 것이다. 스와크해머는 너드럭스 괴물들의 따분한 항성에 놀이동산을 만드려는 속셈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벅스 바니는 겉으론 왜소하기 짝이 없는 이들 외계인들과 농구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야 한다. 루니 튠즈가 이기면 그들은 온전히 지구에 남게 되지만 만약 외계인이 이기면 벅스와 친구들은 스와크 해머의 손아귀에 들어가야 한다. 무슨 기술이든 순식간에 습득하는 너드럭스의 비밀 기술을 간파하지 못한 벅스는 왜소한 외계인들을 우습게 보고 농구시합을 제의한 것이다. 너드럭스는 찰스 버클리, 패트릭 유잉, 먹시 보거스, 레리 존슨과 숀 브레들리 같은 NBA 수퍼스타들의 농구 실력을 모두 빨아들인 후 강력하고 스피디한 몬스터 팀으로 돌변해 버린다. 뒤늦게야 적들의 실체를 알아 차린 벅스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누굴 찾아 가야 한단말인가? 쟁쟁하던 농구 스타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모두 뺏겨버린 마당에 말이다. 그런데 단 한명. 가장 '화려했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 농구계를 떠나 야구 선수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 않은가!

스페인의 군주제가 공화제로 바뀌던 1930년대, 반군국주의 반란에 참가했던 젊은이 페르난도(Fernando: 조르지 산즈 분)는 탈영을 하고 어느 마을로 흘러 들어온다. 그는 우연찮게 마놀로 씨(Manolo: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 분)의 집에서 네 명의 딸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일년 전에 남편을 잃은 첫째 클라라(Clara: 미리암 미아즈 아로카 분), 남자같은 면이 강한 둘째 비올레타(Violeta: 아리아드나 길 분), 셋째 로시오(Rocio: 마리벨 베르두 분), 막내 루스(Luz: 페네로프 크루즈 분) 등 네 딸과, 요리를 잘하는 페르난도는 화목하고 즐겁게 보낸다. 서로 가까워지게 되면서 페르난도는 세 딸을 차례로 사랑하게 되지만 지나치게 자유로운 여자들에게 회의를 느끼게 되고 결국 막내딸 루스와 사랑을 이뤄 결혼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기회의 땅 미국으로 떠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각자 자신들의 삶에 멍들고 지친 4명의 남매가 어린 시절 살던 집으로 돌아와 일주일 동안 함께 지내게 되는데… 남편의 죽음, 아내의 불륜, 교통사고, 불임, 연상녀와의 스캔들 등 각자의 문제를 가진 가족 구성원들은 일주일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을까?

노래로 구애하는 펭귄 왕국, 춤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지만 노래만은 세계 최악인 멈블(엘리야 우드)이 있다. 멈블의 엄마 노마 진(니콜 키드먼)은 아들의 탭 댄스가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아빠 멤피스(휴 잭맨)는 멈블이 펭귄답지 못하다고 여긴다. 멈블 역시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글로리아(브리트니 머피)에게 구애할 수 없는 자신이 서글프다. 멈블은 펭귄왕국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추방당하고, 우연히 또 다른 펭귄 종족인 라몬(로빈 윌리암스)과 그의 일당을 만난다. 멈블은 자신의 현란한 발 동작에 매료된 라몬 일당과 함께 광활한 얼음대륙을 넘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한다.

물체축소기로 아이들을 잘못 줄여서 고생했던 웨인 스잘린스키(Wayne Szalinski : 릭 모라니스 분)는 그후 2년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번에는 물체확대기를 발명하기 위해 고심한다. 스털링 연구소에 들어가서 여러 연구원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상과 연구는 모두 스잘린스키가 하고 있는 형편. 반면 연구소 부소장인 핸드릭슨 박사(Charles Hendrickson : 존 셰어 분)는 이런 스잘린스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스잘린스키를 제거할 궁리를 하고 있던 차였다. 그 동안에 새로 태어난, 애이미(Amy Szalinski : 에이미 오닐 분)와 닉의 동생, 아담(Adam : 다니엘 샬리카 / 조슈아 샬리카 분)은 한참 말썽을 부리는 두살짜리 사내 아이. 아빠와 형을 따라 연구소에 갔다가 그만 레이저를 잘못 쏘여서 몸이 커지게 된다. 아담은 집의 전자렌지 전자파를 쏘인 후 몸이 한층 커져서 집 밖으로 튀어나간다. 전자파를 쏘일 수록 몸이 자꾸만 커져가던 아담은 드디어 몸크기가 30미터를 넘어서는 거인이 되버려서 온 세상을 놀라게 하는데...

결혼 20년 차에도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나누는 뜨거운 부부 준호(박희순)와 유미(진경), 그러나 이들의 두 자녀 아들 철원(장성범)과 딸 경주(윤보라)는 성인이 되었지만 뜻밖의 신체적 문제로 사랑을 하는 것이 세상 어렵다. 늦둥이 막내딸 진해(이고은)에게는 매일 밤 부모의 침실에서 들려오는 소리 ‘삐그덕 쿵’이 ‘가족의 행복전선 이상무’를 알리는 신호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아빠의 친구라는 예쁜 아줌마 미희(황우슬혜)가 이사를 오고 엄마의 불 같은 오해(!)가 시작되는데. 그날 밤부터 ‘삐그덕 쿵’ 소리가 멈추고 가족의 행복발전소 가동이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