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그 해 가장 더운 날 아침, 로스엔젤레스 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으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직장에서 쫓겨나고 아내와 어린 딸로부터 멀어진 디펜스는 자신의 이름을 따 개인용 번호판을 단 차 안에서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워 있다가 파리가 윙윙거리며 날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솟아오르는 짜증을 견디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그는 끓어오르는 짜증과 무엇엔가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계속 폭력을 사용해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기 시작한다. 한편 은퇴를 준비하는 경찰 마틴 프랜더게스트는 디펜스의 폭력을 저지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쏘니, 맥, 래비트, 포스터, 파버는 캐나다 국경 근처 버몬트 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근무하고 있는 순찰 대원들. 그들은 단속에 걸린 운전자를 골탕 먹이는 등 괴상한 행동을 일삼아 악명이 드높았는데, 주지사가 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순찰 초소를 폐쇄하기로 하자 일대 비상에 걸린다. 당장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 순찰 대원들은 존 오하간 대장의 지휘 하에 주지사의 조치를 철회할 방법을 찾는데.
루팡, 지겐, 고에몬 3명은 독일에 침투해 과거 일본이 나치 독일과 동맹을 맺고 있던 당시 우호의 증거로 아돌프 히틀러에게 제공된 "지옥 여래상"을 훔치는 계획을 실행. 대규모 경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상을 훔쳐 제니가타의 추적에서 벗어나려고 하던 중에 불상을 노리는 모르가나 전투 헬기에 습격을 당한다. 헬기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루팡은 간신히 도망치는 것에 성공하지만 제니가타 경부는 폭염에 휘말려 버리고 연기 속에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만 굴러 나오게 된다. 나중에 제니가타 경부의 장례식이 조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루팡 일당은 자신들 만의 방법으로 제니가타 형사의 명복을 빌고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옥 여래상은 본래의 목표에 이르는 열쇠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인터폴의 여성 수사관이면서 풍마 닌자의 혈통을 이어가는 카구라 아스카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케른 카운티의 부보안관 조 디콘은 LA 강도사건의 용의자인 켄드릭스의 증거물을 가지러 LASD로 향한다. 하지만 증거물을 내일 인계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은 조는 하룻밤을 그곳에서 머무르게 된다. 한편 2달 만에 4명의 여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수사 책임자 짐 백스터는 아무런 단서나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 디콘이 과거 유명한 강력계 형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짐은 오래전 함께 근무했던 형사 샐과 만나고 있는 디콘에게 5번째 희생자 줄리의 살인 현장에 함께 가서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다. 디콘은 피가 난무한 잔인한 살인 현장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고 또다시 사건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디콘은 휴가를 내고 감식반 플로를 통해 희생자의 관련 파일을 입수한다. 얼마 후 론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또다시 6번째 희생자가 발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에 집요하게 매달리던 디콘은 어플라이언스 가전제품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 앨버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는데...
호텔 청소부로 일하는 소냐는 투신자살한 손님을 목격하던 날 데이트 클럽에서 귀도라는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어느 날 두 사람은 귀도가 경비원으로 일하는 갑부의 저택에서 명화를 노리고 침입한 강도들에게 총격을 당한다. 소냐는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깨어나지만 귀도는 목숨을 잃는다. 전직 경찰이었던 귀도의 동료는 소냐가 강도와 한패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소냐는 죽은 귀도의 환영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 후 같이 일하던 동료가 의문의 자살을 하고 소냐는 평소 추파를 던지던 직장 상사에게 납치돼 생매장 당한다. 하지만 다음 순간 소냐는 이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귀도가 멀쩡히 살아서 그녀를 간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부터 꿈에서 보았던 현실과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 사이의 복잡한 퍼즐 맞추기가 시작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48년 LA. 형사인 톰(로버트 듀발 분)은 매춘부의 서비스를 받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처럼 보이는 신부의 사건을 맡게된다. 톰의 형인 데스(로버트 드니로 분)도 조사를 받게 되는데, 그는 젊은 카톨릭 사제로 교회의 증축을 위해 부정직한 건축업자인 잭 암스테르담( 찰스 더닝 분)에게서 팔리지 않은 짜투리 땅을 기부받으려고 한다. 그는 신부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인색하며 모금 활동에 재주도 있다. 한편 톰 역시 좋지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잭 암스테르담이 토지 개발업자로 이름을 날리기 전 그의 수금원 생활을 했었다. 톰의 일은 암스테르담의 몫을 받아오는 일이었지만 암스테르담은 그의 얼굴을 직접 대면해 본 적이 없어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톰과 데스는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져들게 되는데, 데스는 모든 문제를 교회의 계급조직에 미루며 "교회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고, 결국 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톰의 몫으로 남겨진다.
미래의 추적자 잭 데스(Jack Deth: 팀 토머슨 분)는 시간을 넘나드는 계시자들의 추적자이다. 위슬러란 계시자가 과거의 세계에서 수상의 조상을 업애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그를 처치하기 위해 1991년으로 날아간다. 결국 위슬러를 없애게 되고 그곳에서 리나(Lena Deth: 헬렌 헌트 분)라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나 미래의 아내였던 앨리스(Alice Stilwell: 메간 워드 분)가 과거로 날아오자 혼돈에 빠지게 된다. 도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위슬러가 왈도(Doctor Wardo: 리차드 린치 분)란 의사로 가장하여 정신병원을 악의 소굴로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잭 데스는 그의 음모를 분쇄키 위해 병원에 쳐들어가나 리나만이 납치 당하고, 더더욱 수상의 조상을 죽이기 위해 적들의 손길이 점차 다가온다. 그러나 미래의 아내 앨리스의 헌신적 도움으로 잭 데스는 이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납치된 리나를 구해내게 된다. 왈도로 변신한 위슬러 역시 죽음의 심판을 받고 남은 세 사람은 각자의 현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과거와 미래 사이에 고민하던 잭 데스는 과거로 남기로 하고 미래의 아내 앨리스만이 돌아가게 된다.
로렌 돌픈(Roland Dalton: 피터 웰러스 분)은 변호사로 항상 강간 사건, 불법 기소자, 마약 사범 따위의 골치 아픈 문제들에 시달리는 돈없고 빽 없는 사람이다. 그는 돈 때문에 애인을 버리고 돈 많은 여자와 약혼한 사이인데, 얼마 안 있으면 지긋지긋한 변호사 직을 떠나 장인의 도움으로 증권 브로커로 전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빌리(Billy: 앤드류 존스 분)는 청바지를 즐겨입는 일선 형사로 그 역시 정의로운 인간이나 격무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마약 상인이 경찰관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실은 경찰관이 마약상인에게 뒷돈을 요구하다 일이 얽혀 상대를 쏘는 바람에 마약 상인은 정당방위로 총을 쏜 것이다. 그러나 사정은 마약상이 불리한 쪽으로 자꾸 기울고 이 사건을 맡은 변호사 로렌 돌픈은 경찰관쪽의 비리 심증을 굳히고 마약사범을 변호하느라 애를 쓴다. 여기에 거대 마약조직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경찰관들의 음모가 끼어들고 형세는 파국으로 치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