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레너드를 사랑하는 부인 크리스틴은 살인죄로 구속되자 검사측 증인이 되어 남편 레너드의 범죄를 증언한다. 그 때 정체불명의 여인이 나타나법정에 크리스틴 필적의 편지를 공개해 크리스틴은 위증죄로 걸리게 되고 남편은 석방된다. 하지만 이것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크리스틴이 꾸민 계략이다. 그렇지만 석방된 남편은 애인 다이애너와 달아나 버린다.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검찰 측 증인>을 각색하여, 인간의 추잡한 욕망을 지능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법정 스릴러로 밀도 있게 그려낸 걸작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지만, 단연 1930~40년대 섹스 심벌로 유명했던 마를렌 디트리히의 악녀 연기가 압권이다.

유령과 늑대인간이 공존하는 소박한 에스토니아의 농사공동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얻는, “크랏”이라는 살아있는 농기구 부품이 돌아다니는 와중에, 성에는 창백한 독일인 귀족과 아름다운 딸이 나타난다. 그녀에게 반해버린 한스를 되찾기 위해 절박해진 리나는 결국 암흑의 마법을 쓰는데…

1924년 젊은 동성애자 커플이 어린 아이를 무참하게 살해하며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다만 영화는 이들의 범죄행각보다 검거 후 벌어지는 법정에서의 부조리한 상황에 대해 집중한다. 오슨 웰즈가 희대의 살인마를 사형에서 구해내기 위해 대담하게 행동하는 피고 측 변호사를 맡았다.

인도의 중산층 노동자인 아심(수미트라 샤트리제), 산조이(수벤두 챠터지)), 세차(로비 고쉬), 하리(사미트 바네자) 이렇게 네명이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숲으로 간다. 아심은 성공한 사람으로 조금은 고압적이고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이다. 산조이는 소심하며 보수적이고 순수하다. 세차는 재밌는 사람이고, 하리는 충동적이 경솔한 사람이다. 숲속에 도착한 네명은 또다른 여성그룹을 만나고 그들과 즐겁게 지낸다.

가급적 에너지를 최소한 쓰면서 살아가자는 주의를 가진 호타로가 난데없이 고등학교 고전부에 들어가게 되고, 지역 유지 집안의 아가씨인 에루와 함께 이런저런 사건들을 풀어가게 된다. 일단은 10년 전 사라진 숙부와 얽힌 사건부터.

아내가 죽고 딸도 결혼하자 농부(농장주) 스윗랜드(제임스 토마스)는 새로운 신붓감을 찾기 위해 농촌 내의 주변 여인들을 물색한다. 하녀 민타(릴리안 홀 데이비스)와 4명의 여인을 후보 리스트에 올리고 한 명 한 명 찾아가 청혼을 하려 하지만 모두가 스윗랜드의 마음에 들지 않고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큰 곤혹을 당하게 된다. 그가 낙담하여 집에 돌아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려는 순간 수년간 그와 그의 죽은 아내를 헌신적으로 봉양해 왔던 하녀 민타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연약하지만 강한 미인인 그녀는 이미 그를 연모해 왔었다.

서로 흔들림 없이 사랑하는 ‘루이스’와 ‘마르타’. 하지만 ‘루이스’가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서 완벽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 불안함이 시작된다. 결과를 기다리며 휴가를 떠난 두 사람은 그곳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복합적인 감정이 맴돈다. 두려움과 절망, 상처, 분노, 연민 등의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며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