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 19살의 말리크.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던 그에게 감옥은 선생님이 되고, 집이 되고, 친구가 된다. 감옥을 지배하던 코르시카계 갱 두목 루치아니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살인이라는 첫 임무를 맡게 된 이후, 보스의 신임을 얻은 그는 빠르게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가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보스는 특별한 임무를 맡기게 되고,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엄청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남편이 죽은 지 일 년된 루시 뮤어는 이사한 집에서 그렉 선장의 유령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렉 선장은 자신의 삶을 뮤어 부인에게 들려주고 소설로 쓰게 해 생계를 돕는다. 소설은 성공을 거두지만, 살아있는 사람과 유령 중 한 사람만 동반자로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영화는 피해자들의 피를 화면에 다루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흑백으로 만들어졌다. 198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에콜 폴리테크 대학에서 일어난 사건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현한 영화이다. 당시 마크 래핀이란 25세 남성이 범인이었는데, 45분 동안 그가 휘두른 총에 14명의 여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실제로 유언장에 "페미니스트들이 싫다"라고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사건 이후로 캐나다는 총기 소지법을 더욱 강화하였지만 캐나다인들이 겪은 충격은 매우 컸다고.. 이후에도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여 캐나다인들에게 더욱 잊지 못할 사건이라고 한다. 영화는 총기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소외받는 여성들을 대변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극중 살인범은 페미니스트가 온갖 편의를 누린다고 불만을 갖고 총기사건을 일으킨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비추어지는 여성들은 편의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기에 차별을 받는 존재로 그려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건이 일어나는 학교 또한 폴리테크닉, 즉 과학 기술 학교로 여성들의 비율이 매우 적은 편이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기는데...

그레이스는 어느 날 창문을 내다보다 앞집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직업이 신문기자인 그녀는 강한 정의감과 호기심을 앞세워 경찰과 함께 그 목격한 집으로 가지만, 그녀가 목격한 것을 믿지 않는 경찰과 그녀가 발견한 유일한 단서인 케이크가 망가지는 바람에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결국 사립탐정까지 고용하여 사건을 해결하려고 그레이스는 노력하는데, 그녀가 공범이라고 믿고 있는 다니엘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란성 쌍둥이였으며 그녀의 쌍둥이 언니 도미니크는 정신병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트(Matt: 키아누 리브스 분)와 루이, 존과 그의 친구들은 항상 같이 다니는 반항기의 사춘기 고교생들이다. 어느 날, 존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타난다. 자신의 여자 친구를 죽였다는 것이다. 농담으로만 듣던 친구들은 강변에서 벌어진 일을 확인하고는 모두들 당황한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루이는 존을 동네의 혼자 사는 불구자 펙(Feck: 데니스 호퍼)의 집에 숨기고, 시체를 강으로 던져버린다. 그러나, 경찰에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매트와 그의 여자 친구 커레사는 신고를 하지만, 존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채 오히려 매트가 범인으로 몰리는데. 한편, 형을 못마땅히 여기는 동생 팀(Tim: 조슈아 존 밀러 분)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그들을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메인주 암석 해안의 외진 어촌 마을, 이스터코브! 어머니의 죽음과 불확실한 미래에 마주친 메리 베스와 프리실라 코널리는 위험한 남자와의 끔찍했던 만남을 숨겨야 한다.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두 자매는 이스터코브의 어두운 과거를 헤집어, 마을 여자들의 비밀을 밝혀야만 한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하루미(기타가와 게이코)’는 병원에서 만난 친절한 간호사 ‘레이코(후카다 교코)’와 퇴원 후부터 룸메이트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둘만 머무르는 집에서 자신과 ‘레이코’ 가 아닌 낯선 목소리를 듣게 되고 연이어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불안함을 느낀다. 결국 ‘하루미’는 ‘레이코’를 미행하게 되고 ‘레이코’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실들과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