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 괴물 카이주가 나타난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지고,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와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는데...
회색고래 가족, 거대한 빙벽에 갇혀 돌아갈 길을 잃다! 1988년 모두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던 냉전이 한창이던 때, 조용하기만 하던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에 큰 뉴스거리가 생겼다. 먹이를 찾아 북극까지 찾아온 회색고래 가족이 거대한 빙벽에 갇혀버린 것! 우연히 이를 발견한 뉴스 리포터 ‘아담’(존 크라신스키)에 의해 회색고래 가족의 상황이 전국에 알려진다. 기적 같은 희망, 전세계가 힘을 모아 따뜻한 손길을 내밀다! 방송을 본 그린피스 자원봉사자 ‘레이첼’(드류 베리모어)이 고래가족의 구출작전에 합류하고 주지사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를 무시하자, 인터뷰를 통해 위험에 처한 회색고래 가족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다. 결국 이는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냉랭했던 미국과 소련까지 화합해 전세계가 고래가족을 구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과연,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회색고래 세 가족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
시애틀에 거주하는 14살 매켄지(엘라 퍼넬)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알래스카에 사는 삼촌(브라이언 게라그티)에게 보내진다. 삼촌은 그녀를 잘 보살피는 듯했지만, 밤에 침실로 찾아와 몸을 더듬는 추행을 저지른다. 이에 충격을 받은 매켄지는 삼촌의 집에서 도망쳐 나와 시애틀로 돌아가던 중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레네(브루스 그린우드)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 매켄지는 우연을 가장해 그를 뒤쫓고 결국 그의 목적지인 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까지 동행하게 된다. 머물 곳이 없던 매켄지는 레네와 계속 함께하며 하이킹을 하던 중 서로의 마음 속 상처에 대해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