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고래⟩는 고래에 관한 감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고래는 우리와 아주 다르게 생겼지만 인지 능력과 가족 간의 유대감 면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이 영화는 고래의 감정과 언어, 사회 조직, 지능, 그리고 인간과의 상호 작용을 다룬다. 그리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따르면 우리와 놀랍도록 유사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파도 아래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영화감독들과 최고의 과학자, 고래 전문가가 힘을 합친 전례 없는 작품인 ⟨바다를 품은 고래⟩는 고결한 바다 속 영혼의 놀라운 삶을 화면에 담았다.
누군가가 스포츠 정신을 없앨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당연히 노우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의 역사가 세기를 넘어 지속되어 왔듯이 자연을 향한 가장 위험하고 도전적인 스릴중의 하나가 파도타기일 것이다. 보기에도 아찔한 거대한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는 써퍼들. 여기 이 다큐멘터리는 거친 파도와 자연이 주제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숭고한 도전 정신일 것이다. 써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단지 일상을 담은 이야기만이 아닌 그들의 스포츠 역사와 문화를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스타시 페랄타- 감독 자신의 전설적이며 천재적인 파도타기의 명수인 그의 해변의 인생관이나 진정한 써퍼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다. 그레그 놀-파도타기를 스포츠 장르로 도전한 써퍼, 제프 카터-15년동안 북쪽 캘리포니아의 가장 위험한 매버릭을 파도타기한 유일한 써퍼 그리고 레어드 해밀턴-높은 파도타기의 메시아라 불리는 써퍼. 여기에서 유명한 전설적인 써퍼들의 스포츠 정신과 그들의 고도의 파도 타기 기술을 엿볼 수 있으며 써퍼들의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파도타기를 사랑하지 않아도 스릴감에 흠뿍 빠지게 될 이 도큐멘터리에서 우리는 위험하지만 거대한 파도와 싸워 나가는 써퍼들의 위대한 모습에서 극도의 스릴감과 대리 만족을 느낄 것이다. 평범하지 않은 범상한 이들의 영원한 자연에 대한 도전 정신에서 평범한 일상을 탈출하는 쾌락과 자유에 빠지고 만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무한한 활력소를 가져다줄 비타민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이선화)
북해의 깊은 해저. 유정을 수리하러 그곳까지 내려간 잠수부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산소 공급이 끊긴 채 5분 분량의 비상용 산소로 버텨야 하는 상황. 잠수종과 연결된 선박마저 통제력을 잃은 마당에, 그는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