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아프리카 다호메이 왕국을 전례 없는 기술과 용맹함으로 지켜낸 여성 전사 부대 아고지에와 그들의 삶의 방식을 파괴하려는 적에 맞서 차세대 신병들을 훈련하고 전투를 준비하는 나니스카 장군의 이야기
고비사막을 건너온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 몽골 남부의 고비사막. 한 유목민 가족의 낙타 한 마리가 새끼를 출산한다. 그런데, 출산과정이 너무 힘들었던 탓인지, 어미 낙타는 새끼를 멀리 한다. 새끼를 살려야 하는 유목민 가족은 마지막 방법으로 몽골의 전통악기 연주자를 불러다가 어미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어미 낙타는 눈물을 흘리면서 새끼를 받아들인다.
에스마는 딸 사라를 혼자 키우고 있다. 그녀는 딸의 수학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 시내의 나이트 클럽에 웨이트리스로 취직을 해야 할 정도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상이용사의 딸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라는 전사자 가족에게 수학여행 경비가 면제된다는 얘기를 듣고 엄마에게 아버지의 전사증명서를 받아오자고 한다. 에스마는 진실을 말해줄 수 없어 망설이지만 결국 사라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모녀는 갈등한다.
세계적 지식인 존 버거를 틸다 스윈튼, 콜린 맥케이브, 크리스토퍼 로스 등이 5년에 걸쳐 촬영한 다큐멘터리. 각기 다른 네 개의 에세이 영화는 알프스 생활의 여러 면을 담으며, 버거의 작품 속 아이디어와 모티프를 결합하여 총체적인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는 영화가 텍스트와 순수미술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지를 다면적이고 다층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이다.
샹탈 아커만은 이스라엘 텔 아비브 바닷가 근처의 아파트에서 짧은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이 작은 공간을 거의 떠나지 않은 채 창밖의 풍경과 소리, TV의 이미지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과연 ‘저기’에는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