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와 모델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를 구상 중이던 여류 영화감독 샐리 포터(Sally: 샐리 포터 분)는 헌팅을 위해 파리로 가고 그곳에서 댄서 파블로 베론(Pablo: 파블 버론 분)의 탱고 공연을 보게 된다. 샐리는 파블로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켜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탱고 교습을 부탁한다. 샐리는 새 영화의 시나리오를 완성하지만 뉴욕에서 할리우드 제작자들을 만나고 난 후 시나리오를 포기하고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 파블로로부터 쇼 공연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샐리는 그와 함께 탱고 연습에 열중하면서 탱고에 대한 영화를 만들 것을 결심한다. 샐리는 자신에게 탱고를 가르쳐준 파블로와 두 명의 남자 댄서와 함께 영화를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동유럽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 6인이 ‘세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단편을 만들었다. 독립적인 애니메이션은 니콜라이 니키틴의 주도 아래 진행된 이 프로젝트의 단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기능을 한다. 공산주의 붕괴 이후 첫 세대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동유럽이 이제 새로운 하나의 유럽에 동참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동시에 이 영화를 통해 동유럽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성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댄서가 꿈인 그녀. 하지만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 그런데 청소 일을 하는 드래그 클럽에서 안무가가 그녀의 재능을 알아봐 주다니. 남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무대에 설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