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일가는 가장 고메스(라울 줄리아 분), 부인 모티시아(안젤리카 휴스턴 분), 딸 웬즈데이(크리스티나 리치 분), 아들 퍽슬리(지미 워크맨 분) 등 4명이다. 어느날 아담스 일가의 고메스의 형인 페스터(크리스토퍼 로이드 분)가 행방불명된 지 25년만에 나타난다. 사실 그는 페스터가 아니고 이 집의 재산을 탐낸 늙은 여인 아비게일(엘리자베스 윌슨 분)의 아들이 고메즈로 변장한 것이다. 차츰 고메즈는 페스터의 어색한 행동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하여 여러가지 시험을 해보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페스터와 정이 들어 그를 따르게 되어 고메즈도 페스터를 믿게 된다. 결국 아비게일 모자는 음모를 순조롭게 진행시켜 고메즈 일가를 떠나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음모를 밝히려는 아담스 일가와 어머니의 독재에 염증이 난 페스터는 폭풍을 부르는 책을 펼쳐 악인들을 쓸어내는데...

아담스 가족에게 새 아기가 태어나자 누나 웬즈데이와 형 퍽슬리는 고심한다. 한 집에 아이가 셋까지는 필요없다면서 계속 동생을 없애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기를 돌봐줄 유모를 고용하기로 결정이 난다. 유모가 집으로 오기로 한 날, 아담스의 형인 페스티는 유모 데비에게 첫눈에 반하고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데비는 부잣집 남자만 골라 결혼한 뒤, 첫날밤을 치른 후 살해하는 '검은 이끼거미'라 불리는 살인마였다. 살인계획을 진행하던 데비는 자신을 의심하는 웬즈데이와 퍽슬리를 강제로 청소년 캠프로 보내고, 사랑의 노예가 되어버린 폐스티는 데비의 꾀임에 빠져 가족들과 인연을 끊고 지낸다. 그러나 우연히 데비의 본색을 알게 된 페스티는 가족에게로 돌아오지만, 이미 데비가 아담스의 집으로 먼저와 아담스 집안의 모든 가족을 죽이려 하는데.

가이 홀든은 뮤지컬 연출자이며 댄서이고 진저 로저스의 캐릭터 미미는 짜증나는 영국인 지질학자와 애정없는 결혼생활에 얽혀있는 미국인 유부녀이다. 가이는 친구인 변호사 에그버트와 런던을 방문했다가 항구에서 만난 미미에게 반하게 된다. 나중에 미미는 에그버트를 변호사로 고용하고 그는 미미에게 불륜의 현장을 연출하라고 제안한다. 미미는 그 연극을 위해 브라이튼으로 가는데, 에그버트와 함께 그곳에 도착한 가이를 그 연극의 상대자라고 믿어버린다. 나중엔 에그버트가 고용한 진짜 전문가인 이탈리아인 로돌포 토네티가 이들 사이에 끼어들게 되는데...

할아버지 밀루니와 함께 시애틀로 여행 간 로드니와 베스는 삼나무 숲을 지나가다 900세 먹은 난쟁이 노비와 제스퍼를 만난다. 밀루니가 이 고장의 목재 사업을 하고 있는 사실을 모르는 노비는 밀루니 회사로 인해 숲이 파괴되고 있다고 비난한다. 여관에 도착한 일행은 난쟁이들을 바구니에 숨겨 방으로 데리고 가지만, 호기심 많은 고용인 객스턴이 이들을 잡아가 버린다. 이를 안 밀루니는 탐정을 고용해 이들을 찾으려 하지만 오히려 정신병자로 취급돼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문란한 여자관계 때문엔 파나마로 좌천당한 영국의 정보요원 앤디 오스나드(피어스 브로스넌)는 고관들의 맞춤양복전문 재단사로 이름을 날리며 정부 고위층과의 친분관계로 접근이 용이한 해리(제프리 러시)에게 접근한다. 해리는 현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전과자였던 과거를 아내 루이사(제이미 리 커티스)에게 숨기고 있는 데다 빚에 쪼들리고 있는 상태다. 앤디는 이를 빌미로 해리에게 파나마 운하의 운영원에 대한 기밀 사항을 캐내올 것을 종용한다. 궁지에 몰린 해리는 앤디에게 파나마 정부가 운하의 운영권을 외국에 넘기려 한다는 것과 반정부 세력이 쿠테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제공한다. 앤디는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미군은 전격적으로 파나마로 진격을 감행한다. 이들은 이제 자신들이 조작한 정보가 불러온 엄청난 사태에 맞닥뜨리게 되고, 그 해결방법을 찾아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뉴욕의 뒷골목 건달인 카즈머는 자신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어떻하든 그 생활을 청산하려고 한다. 카즈머는 동생처럼 지내는 얼음 배달부 빅터와 술집에 들렀다가 프로레슬러 프랭키와 내기 팔씨름을 주선해 승리한다. 빅터의 힘에 자신이 생긴 카즈머는 파라다이스 엘리의 챔피언 빅 글로리와의 경기를 주선하고 그 경기도 이기자 빅터를 프로레슬러로 만들려고 한다. 빅 글로리의 집으로 위로하러 찾아갔지만 그의 가난한 모습과 허탈감을 보고 빅터는 프로레슬러의 길을 포기하려 하지만 카즈머는 그를 설득하여 프로레슬러로 데뷰하여 승승장구한다. 프랭키와의 시합을 앞둔 크리스마스날 카즈머는 빅 글로리에게 빅터의 파티에 가자고하지만 빅 글로리는 실패한 선수생활에 낙담을 하고 자살한다. 이때부터 카즈머는 프랭키와의 경기에 회의를 느끼고 빅터를 만류하지만 결국 경기는 벌어지고…

순박하면서 어린 아이같은 맑은 영혼을 가진 엔젤의 꿈은 자신의 가족을 가지는 것이다.밤에는 스트립 걸로 낮에는 시 낭송 모임에 참석하며 시인의 꿈을 키워가는 자스민. 옛 사랑의 추억과 가족에 얽힌 과거에 아직도 슬퍼하는 외로운 여자 스토미, 술과 마약에 찌든 채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를 아이를 임신한 조. 자신의 꿈을 잃지 않은 채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새내기 스트리퍼 제시. 이들 다섯 명의 스트립 걸들에게 클럽 '블루 이구아나'는 자신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마지막 터전인 동시에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벽이기도 하다. 우연히 '블루 이구아나'가 바라다 보이는 모텔에 머물게 된 러시아 킬러는 그 곳을 드나드는 엔젤을 사랑하게 되고, 자스민은 시 낭송 모임의 리더 데니스를 만나 달콤한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스토미는 친오빠의 예상치 못한 방문으로 지난 과거를 다시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외로움에 허덕이던 제시는 가수 지망생 찰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찰리는 그녀를 그저 자신의 물주로만 생각한다. 다섯 스트립 걸의 사건들과 변화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의 힘겨운 삶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녀들의 주변 남자들의 삶까지도..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 회장(이용주)과 부회장(남호정)은 공인 SM커플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사제가 사이 좋게 성병으로 조퇴하는 문란한 교풍을 자랑한다. 전교생이 쿨하고 섹시한 이 학교에도 그러나 뜬금없는 순정을 불태우며 교풍을 어지럽히는 별종들이 있었으니. 원조교제로 가족을 부양하는 효녀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김옥빈), 스위스에서 전학 온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박진우), 교내유일의 숫총각이자 왕따인 외눈박이(이켠)가 바로 그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는 안소니에게 반해 빈티나게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꿈꾸지만, 정작 안소니는 외눈박이의 아름다운 남동생 두눈박이(이은성)에게 필꽂혀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한편, 왕따 주제에 축구부 주장의 뜨거운 구애를 외면하고 있는 외눈박이는 교내 맘짱 도라지 소녀(김별)의 의미 없는 친절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부적절한 짝사랑 시츄에이션은 점점 뜨거워지고... 몸도 마음도 10대, 아~ 청춘은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