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에서 밀 농장을 하는 렘은 시카고로 밀을 팔러 간다. 기차에서 렘은 우연히 케이트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렘은 케이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은 케이트를 반기지만 아버지는 의심과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가 할리우드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 분주한 도시와 드넓은 밀밭의 모습이 대조되며 햇살이 비치는 밀밭, 역동적인 수확기의 모습은 무르나우의 서정적인 풍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주인공 조이 에반스는 입담과 가무 솜씨가 능수능란한 잘 생기고 젊은 쇼 비즈니스계의 완벽 남으로 전형적인 바람둥이 청년이다. 그는 늘 자신의 나이트클럽을 갖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일하고 있는 클럽에 찾아 온 부유한 유부녀 베라 심슨을 유혹하게 되면서 그의 꿈을 이루게 된다. 꿈꿔오던 클럽을 손에 쥐었지만 사랑과 인간애를 잃고 결국 클럽마저 손에서 떠나보내게 되면서 그는 처량하고 허무하게 시카고를 떠난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교외 낡은 집으로 이사 온 신혼부부. 그러나 행복한 신혼 생활은 괴상한 시공업자의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한다.

결벽 증세를 지닌 어린 어거스틴은 부모의 불화 속에 불우한 날을 보내고 있다. 유명한 시인을 꿈꾸지만 재능 없는 엄마와 알코올 중독인 수학 교수 아빠는 이미 회복할 수 없는 관계이다. 부모가 이혼을 선언하고, 어거스틴은 괴짜 정신과 의사 핀치 박사에게 입양된다. 닥터 핀치 부부와 그 딸들, 그리고 입양된 아들과 어거스틴까지 가족구성원 모두가 독특한 새 가정에서 어거스틴은 나름대로 유머 있는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데...

맹진사댁 외동딸 갑분과 도라지골 판서댁 김대감의 자제인 미언이가 정혼하고 혼례날을 기다리고 있던차 도라지골 어느 선비가 맹진사댁에 묵게 된다. 그러나 그 선비는 뜻밖에도 미언이가 절름발이라는 천지개별할 소리를 한다.당사자인 갑분이는 죽어도 병신한테는 시집을 안간다고 펄펄 뛰고, 세도가와 사돈이 되는 것도 좋지만 딸을 절름발이에게 시집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맹진사는 긴급 친족회의를 열고 중론을 듣기로 한다. 그러나 누구하나 선뜻 나서서 묘책을 말하는 사람이 없고 결국 맹진사는 하녀 이쁜이를 갑분이 대신 바꿔치기해 시집보내기로 한다.이래서 결국 이쁜이는 갑분이가 되어 다리병신 미언에게 시집가게 되었고 갑분이 아닌 갑분이는 문살골 친척집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이응고 신랑 행차가 들이닥친다. 그러나 병신이어야 할 신랑 미언이는 멀쩡한 귀골선풍이 아닌가?기겁을 한 맹진사가 하인을 시켜 갑분이를 데려오지만 이미 혼례는 끝나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