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필름 산하의 그래픽 부서로 출범해 세계 최고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성장한 픽사. 토이 스토리의 성공, 유능한 인재를 대접하는 픽사의 정책, 디즈니와의 관계, 그리고 놀라운 8개의 히트작에 이르기까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뒷이야기를 초창기부터 살펴본다. 픽사의 창립 멤버였던 존 라세터와 에드윈 캐트멀,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픽사에 미친 영향 또한 소개한다.

젊은 에바가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공공의 볼거리로 만들어버리는 인터넷 시대의 단면을 포착한다. 그 속에서 에바는 ‘여자는 곧 어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도전한다. 에바의 파편화된 성격들은 단일하게 고정된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리고 새 시대가 등장했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