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은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이지만, 알콜 중독 아빠와 무책임한 누나 진때문에 캘아츠 예술대학의 입학기회를 놓치고 조카를 돌보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잭의 베스트 프렌드인 형 션이 고향으로 잠시 돌아오게 되고.. 잭과 서핑을 하며 예전보다 가까워 진다. 션은 커밍아웃한 게이로 이별의 아픔을 잊기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그곳에서 잭과 서핑을하고 잭의 예술과 그림을 누구보다 격려해준다. 술에 취한 어느날 두 사람은 서로 키스를 하게 되고.. 토리라는 여자친구가 있던 잭은 자신의 정체성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션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엄마의 재혼 후 마이크(Mike: 일라이저 우드 분)와 보비(Bobby: 조셉 마젤로 분)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에 탈출하고 싶어한다. 특히 스스로 왕으로 불리우길 좋아하는 계부로부터 어린이들만 알고 있는 모험의 나라로, 두려움과 호기심을 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동물들이 이야기 하고 괴물들이 집을 짓고, 꼬마용이 날아다니는 신비의 세계에서 두 소년은 위안을 얻는다.
부푼 꿈을 안고 미국 뉴저지에 ‘파라다이스’라는 이태리 식당을 연 프리모와 세콘도 형제. 형 프리모는 이탈리아 전통을 중시하며 자신들만의 고유 요리를 고집하지만 동생 세콘도는 돈을 버는 데에 더 관심이 있다. 그러나 맞은 편의 이태리 식당 주인인 파스칼과 가브리엘라 부부가 간편한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로 손님들을 뺏어가 자 당장 식당이 압류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세콘도는 파스칼의 권유로 주위 사람들과 유명 재즈 가수들을 초청해 그들만의 가장 멋진 ‘빅 나이트’를 준비한다.
흑인 중산층 밀접지역인 LA외곽 잉글우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이크(오마 엡스 분), 슬림(테이 딕스 분), 로랜드(리처드 T.존스 분)는 고등학교시절 단짝친구였다. 시간이 흘러 세 친구는 모두 성인이 되고 마침내 로랜드는 결혼을 하게 된다. 로랜드의 결혼식 날. 그러나 예식이 시작되기 3시간 전에 갑자기 로랜드가 사라진다. 이때 절친한 친구인 마이크와 슬림이 로랜드를 찾아 나서고 결국 로랜드가 있는 곳을 알게된다. 그러나 그는 이미 술에 취해있는 상태. 이에 마이크와 슬림은 로랜드를 찾아 결혼식장으로 가는 도중 그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곳에 들러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유년시절의 기억과 첫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어느 날 마이크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오게되어 세 사람은 우연히 같은 반 친구가 되고 이때 마이크는 그 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리사의 외모에 홀딱 반해버린다. 마이크는 원래부터 수줍음 많고 어리숙한 성격 아이로 장난스러운 두 사람은 이런 마이크에게 다가온다. 세 사람은 어느새 단짝이 되어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 교내 댄스파티 날,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댄스파티에 대한 환상에 젖어있는 세 사람은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한다. 파티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슬림과 로랜드는 각자의 파트너와 춤을 추지만 마이크는 자리에서 리사만을 바라보는데, 이때 마이크는 용기를 내어 리사에게 다가가고 사랑하는 리사와 꿈같은 춤을 추게 된다. 그리고 뜻밖에 리사의 전화번호까지 받게 되어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8만 명의 전사자를 남긴 참혹했던 전투, 아들을 찾으러 온 아버지는 단 한 명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코너(러셀 크로우). 아내마저 비통함에 스스로 목숨을 끊자, 모든 것을 잃은 코너는 아들들의 시신을 찾아 호주에서 14,000km 떨어진 낯선 땅 터키로 향한다. 전운이 채 가시지 않은 적군의 땅 터키에 다다른 그는 적개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이셰(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연민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아들의 시신을 찾아 나선 코너는 여전히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현장에서 적으로 싸웠던 터키군 소령을 만나고 그로 인해 아들들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되는데…
‘후아나’는 미혼모로 딸과 함께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다.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과일을 팔던 그녀는 어느 날, 강도를 만나 큰 돈을 빼앗기게 된다. 여자의 몸으로 거리에서 장사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아버지의 말대로 후아나는 취직을 결심한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히 초밥집 앞에서 주문한 초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초밥의 독특하고 정갈한 이미지에 매혹되어 초밥집 주방에 취직하게 된다. 1년간 주방에서 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셰프 ‘아키’의 초밥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초밥 셰프의 꿈을 꾸게 된 후아나. 하지만 여자이자 서양인이 초밥 셰프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데...
미국 이민국 요원 '맥스'(해리슨 포드)는 불법 체류자들을 체포하여 추방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모든 복지와 법의 사각지대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대교인으로 위장생활을 하는 '개빈'(짐 스터게스), 체류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성상납을 제안 받는 배우지망생 '클레어' (앨리스 이브), 자국민의 비참한 실태를 동정하는 레포트를 제출했다는 이유만으로 추방위기에 놓인 이라크 소녀 '타즐리마'(섬머 비실), 이민자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껴 일탈에 빠져버린 한국인 소년 '용이' (저스틴 전)… 위태로운 이민자들을 방관할 수 밖에 없던 ‘맥스’는 섬유 공장에서 체포했던 멕시코 여성 ‘미레야’에게 혼자 남겨진 어린 아들을 부탁한다는 간곡한 요청을 받게 되고, 고심 끝에 아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행복을 찾아 국경을 넘은 사람들, 모두가 외면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