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전쟁이 한창인 60년대 프랑스. 청년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결혼을 하고, 학생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치열하게 고민을 한다. 기숙학교에서 만난 프랑수아와 알제리인 세르주는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갖고 가까워지지만 프랑수아는 소꿉친구인 메이테에게도 마음을 두고 있다. 지독한 성장통을 겪는 청년들의 삼각관계를 시골 마을의 목가적인 풍경과 함께 그린 멜로드라마. (2012년 제7회 시네바캉스 서울)

브리스톨에 사는 칼은 19살이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 조노에게 끌림을 느끼지만, 애써 표현하지 않고 그와 그룹 친구들과 어울리며 게이들을 겨냥한 혐오 범죄에 가담하기도 한다. 어느 날 올리비에라는 게이 소년을 타겟으로 폭행을 일으키나, 칼은 친구들 몰래 올리비에에게 뺏을 물건들을 돌려주며 그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 올리비에와 칼은 연인과도 같은 관계로 발전하고.. 조노와 친구들에겐 비밀을 유지한다. 마침내 조노와 조노의 여자친구는 칼이 올리비에와 어울린단 걸 알게 되는데...

베를린 외곽 한 묘지에서 깨어난 좀비 오토는 베를린에서 정치적 포르노그래피 좀비 영화인 을 제작 중이던 메데아를 만난다. 영화의 주인공인 좀비 역의 배우를 찾고 있던 메데아는 오토를 캐스팅하고, 갈 곳 없이 떠돌던 오토는 배우인 아돌프와 함께 지내기 시작한다. 한편 오토는 문득문득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에 혼란스러워하고, 급기야 기억의 파편속에 존재하는 남자친구를 찾아가기에 이른다. 과거 소년 시절의 살아있던 기억이 찾아오면서 오토는 좀비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아있는 시체인 좀비로서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면, 과연 좀비로 남기 위한 오토의 선택은 무엇이 될 것인가. 아마도 퀴어 시네마 지형에서 가장 이단아적인 존재로 기억될 만한 브루스 라 브루스의 신작 는 그의 주된 관심사인 좌파적 정치성, 그리고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애정(!)을 좀비영화의 외피를 통해 전달한다. 라 브루스에게 좀비는 퀴어의 주변성에 대한 알레고리인 동시에 썩어빠진 정치로 가득 찬 현실세계에 정면으로 도전할 수 있는 혁명적 존재다. 영화 속 영화의 형식 안에서 그는 특유의 선동적 언더그라운드 스타일, 그리고 풍부한 예술적 레퍼런스를 호러영화의 정치성과 접속시킴으로써 혁명의 에너지를 희구하는 전복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두 명의 스트리트 스케이터인 August와 Beto의 펑크풍 러브 스토리.

20대 후반의 게이 남성 매트는 육체적 섹스와 인간적 친밀감의 외로운 교차점을 탐색한다.

윌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사랑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젊은 히스패닉계 예술가이다. 하지만 친어머니가 10년 만에 그를 다시 찾아오면서 그의 조울증은 더욱 심해진다. 이는 그의 존재 근본을 무너뜨리게 했고, 결국 윌은 집착과 절망에 빠져 과거의 트라우마가 드러날까봐 괴로워한다. 그는 너무 늦기 전에 상처받은 마음과 정신병에 맞서야만 한다.

정부특수기관의 공작 요원인 랜스 스타그로브(Lance Stargrove: 존 스타모스 분)는 악당 두목 래그나가 상수원의 수문 밸브를 조작해서 상수원을 오염시키겠다고 위협하여 정부로부터 막대한 돈을 갈취하는 음모를 막기 위해, 수문 조작에 필요한 컴퓨터 디스크를 확보한다. 래그나는 부하들을 풀어서 디스크를 회수해 올 것을 지시하고, 스타그로브는 동료 공작원인 카러서즈(Carruthers: 진 시몬스 분)에 의하여 살해된다. 스타그로브의 아들 드류(Drew Stargrove: 죠지 라젠비 분)는 교통 사고라는 석연치 않은 아버지의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아버지의 파트너 단자 디어링(Danja Deering: 바니티 분)을 알게되고 아버지가 정부의 공작원이었으며, 래그나에 의해 희생되었음을 알게 된다. 드류는 전자 분야에 재주가 많은 친구 클립(Cliff: 피터 쾅 분)의 도움을 받으면서 래그나의 뒤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