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드웨인 존슨)’는 사람들은 멀리하지만, 어릴 때 구조해서 보살펴 온 영리한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는 특별한 감정을 공유한다. 어느 날, 유순하기만 하던 조지가 의문의 가스를 흡입하면서 엄청난 괴수로 변해 광란을 벌인다. 재벌기업이 우주에서 무단으로 감행한 ‘프로젝트 램페이지’라는 유전자 조작 실험이 잘못되면서 지구로 3개의 병원체가 추락했던 것. 조지뿐만 아니라 가스를 마신 늑대와 악어 역시 변이시키고 끝도 없이 거대해진 이들 포식자들이 도심을 파괴하며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데이비스는 괴수들을 상대로 전지구적인 재앙을 막고 변해버린 조지를 구하기 위한 해독제를 찾아야만 하는데…
불모의 사막지대로 이루어진 모래 혹성 아라키스에는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인 스파이스가 있다. 스파이스는 인간 생명을 연장시키며 인간의 의식 세계를 확장시켜 주는 물질이다. 우주 여행 조합의 항해자들은 이 스파이스를 이용해 4천년 동안 진화를 거듭해왔으나 최근에 이르러 스파이스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만한 혹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 한 혹성에 머물고 있는 우주황제 샤담 4세에게 안정적인 스파이스 생산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게 되는데...
조용해진 트로마빌에서 목표를 잃은 톡시는 무료함에 시달린다. 이때 ‘어포칼립스 주식회사’라는 또다른 악당들이 나타난다. 악당들의 사주를 받은 정신과 주치의는 톡시에게 “진짜 아버지를 찾아가 만나야만 억압이 풀리고 우울증이 해소될 것”이라는 프로이트적인 정신분석을 내린다. 이를 곧이들은 톡시는 아버지를 찾아 일본 도쿄로 떠나고, 그 틈을 타 악당들은 트로마빌을 장악하고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1편의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속편으로, 여전한 하드고어 영상과 업그레이드된 블랙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