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가 1960년대에 쓰인 연애편지 몇 통을 발견한다. 오래된 종이에 남은 은밀한 연인의 사연. 거기에 마음이 끌린 그녀는 사랑의 미스터리를 풀어보려 한다. 조조 모이스의 소설 원작.

마드리드의 문제 가정에서 자란 한 10대 소년이 학교에 가지 않고 친구와 어울려서 훔친 자전거 부품을 매매하는 가게 주인을 빼낼 보석금을 마련한다.

작은 산골 마을에 보름달이 뜰 때마다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을 전체가 공포에 사로잡힌다. 10대 딸을 키우면서 병든 아버지를 봉양하느라 수면까지 부족한 존 마샬 경관은 세상에 늑대인간 같은 건 없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의심은 짙어져만 가는데...

에디슨, 뤼미에르 형제보다 앞섰던 19세기 천재 사진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했던 그의 광적인 예술과 삶, 그리고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 캐나다에서 이처럼 예술성 짙은 영화이거나 혹은 그런 예술가의 전기를 그린 영화가 심심치 않게 만들어지는 이유는 국가나 주정부, 지방정부가 제작비 대부분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특히 영화 영사기 부문에서 선구적 업적을 남긴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마이브리지 역을 맡은 마이클 애크런드의 연기는 실제 인물과 싱크로율 100%에 가깝다는 점에서 호평받을 만하다. 사진으로 동작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 결국 지금의 동영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영사 기술이 사실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새삼 놀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