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대, 동떨어진 섬의 등대를 지키게 된 두 등대지기의 이야기. 고독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두 명의 등대 관리인이 제정신을 잃고 끔찍한 악몽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부유한 레이 부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경찰은 그녀의 아들인 에덴 레이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는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었을 때 에덴은 이미 사막으로 떠난 후였다. 사막으로 간 그는 그곳에서 마블이란 특이한 인물을 만난다. 사막 한 가운데 혼자 사는 그는 원시적인 삶속에서도 뭔가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마블과 점차 친해진 레이는 그를 데리고 파리로 돌아온다.
우리는 2011년 7월 22일 우퇴이아 섬에서 첫 번째 총성이 들리기 12분 전, 열여덟 살 카야를 만난다. 노르웨이 역사상 최악의 날로 기록된 날이다. 여름 캠프로 우퇴이아에 와있던 카야와 다른 참가자들은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정부청사에 폭탄을 터뜨렸다는 상황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섬에 도착한 것은 알지 못했다.
‘여기보다 어딘가에’를 꿈꾸는 현대 젊은이들의 이상향을 에덴 동산으로 설정한 로브그리예의 야심작. 에덴이라는 거울이 가득한 궁전 속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공존하는 젊은이들의 동거가 이루어진다. 이 집단에 새로 낯선 이가 도착하면서, 모든 남성들과 여성들이 그에게 정념을 품고, 새로운 의식과 이상한 각성이 그들 사이에 일어난다.
루시아는 낚싯배 승리호를 타고 황다랑어를 잡으러 바다로 떠난다. 그 후 배닝 선장이 이끄는 승리호는 물고기들이 많이 잡히는 지점으로 향해 가는데, 그러던 중 승객 두 명이 상어의 먹잇감이 되고 선체에는 구멍이 생겨 물이 차오르고 만다. 해안선에서 수마일 떨어진 모래톱에 갇힌 승리호 생존자들은 조수가 높아지기 전에 구조되기만을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