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평야지대에서 꿀을 재배하는 가정의 장녀인 젤소미나가 어느 날 영화를 찍는 현장을 접한다. 그녀는 다른 세계로의 열망을 갖게 되면서 동시에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사랑을 확인한다.

대한민국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인 최고의 핸드볼 선수 미숙(문소리 분). 그러나 온 몸을 바쳐 뛴 소속팀이 해체되자, 그녀는 인생의 전부였던 핸드볼을 접고 생계를 위해 대형 마트에서 일하게 된다. 이때 일본 프로팀의 잘나가는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던 혜경(김정은 분)은 위기에 처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대행으로 귀국한다.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오랜 동료이자 라이벌인 미숙을 비롯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노장 선수들을 하나 둘 불러모은다. 혜경은 초반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력 강화에 힘쓰지만 그녀의 독선적인 스타일은 개성 강한 신진 선수들과 불화를 야기하고 급기야 노장 선수들과 신진 선수들간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에 협회위원장은 선수들과의 불화와 여자라는 점을 문제 삼아 혜경을 감독대행에서 경질시키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안승필(엄태웅 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한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중요했던 혜경이지만, 미숙의 만류와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감독이 아닌 선수로 팀에 복귀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하,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린다. 소피,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인 남편 앤드류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여자. 하지만 아이가 없는 소피의 결혼은 흔들리기 시작한 지 오래이다. 임신을 위해 다른 인공수정을 결심한 소피는 불임센터에서 남편을 꼭 닮은 한국인 청년 지하를 만나게 되고, 끌리듯 그를 쫓는다. 며칠 후 그녀는 마침내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반항적인 다섯 소녀의 이야기. 점점 더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그녀들이지만, 거친 모습은 점점 통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닫는데...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미대를 중퇴한 키트. 더는 꿈만 좇으며 살지 않고자, 회사에 취직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신비한 상점. 이곳에서 유니콘을 데려올 수 있다고?

에이단 브레슬린 형사는 병으로 아내를 잃고 자식들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형사다. 그는 형사로서의 자질은 뛰어났지만 아이들에겐 잘 해주지 못해 언제나 미안해한다. 큰 아들 알렉스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고 작은 아들 션은 아버지의 보살핌을 필요로 했지만 언제나 형과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런 어느 날 에이단은 끔찍한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피해자는 문제 청소년의 그룹 심리치료를 맡은 노교수. 에이단은 현장에서 통채로 뽑힌 피와 살점이 붙어있는 이빨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빨 주변의 4개의 나무엔 핏빛으로 "come and see"라고 적혀있다. 이후 임신 중이던 평범한 주부가 살해된 채 발견된다. 고리에 매달린 채 살인범에 의해 끔찍한 고문을 받다가 죽은 것으로 보이며 그녀의 뱃속에 있던 태아까지 사라져있다. 피해자의 입양된 딸인 크리스틴은 이 사건을 계기로 에이단과 알게 되고, 얼마 후 그녀는 비닐 봉지에 쌓인 피투성이 태아를 그에게 보여주며 자수한다. 그러나 크리스틴이 자수한 뒤에도 유사한 유형의 살인사건은 계속해서 터지고 에이단은 크리스틴이 뭔가 알고 있다고 직감하지만 그녀는 대답을 회피한다. 그가 알아낸 사건의 힌트는 바로 요한 계시록에 등장하는 4명의 말탄 자들에 관한 재앙. 남은 피해자는 2명.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데....

소피 하틀리는 자신이 스토킹 당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녀는 남편의 아름다운 직장 동료인 마라가 자신의 자녀, 남편, 그리고 삶을 원한다고 점점 더 확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소피를 믿지 않는다. 그녀의 온전한 정신을 증명하기 위해 집착하고 애를 쓸수록 소피는 점점 더 피해망상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무언가를 상상하기 시작하면 소피는 그녀의 강박관념에 완전히 사로잡혀 최악의 공포보다 더 무서운 공포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차는 18살의 신부로 남편 사이드가 일 년 중 11달을 튀니스에서 일할 동안 고향에서 그를 기다려야 한다. 당찬 아이차는 자신도 함께 튀니스로 가고 싶다고 말하고, 그곳에 갈 돈은 자신이 카페트를 짜서 장만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사이드는 먼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아이치는 동네 여성들과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고, 남자들이 돌아올 때마다 마을은 축제 분위기로 들뜬다. 남자들이 돌아올 때면 여자들은 머리를 염색하고 목욕을 하며 웃음을 되찾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차를 비롯한 다른 여성들은 꿈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아이차가 두 딸 뒤에 얻은 아들 아지즈는 그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듯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들은 어머니에게 아픔만 남길 뿐이다. 세월이 흘러 아지즈와 두 딸, 그리고 친구 자이네브와 함께 고향에 돌아온 아이차는 과거를 이해하게 되고 신뢰와 평화, 그리고 평온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