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저항적인 엄마, 언제나 당당한 전학생. 그들을 보니 마음이 움직인다. 나라고 못 할 것도 없지! 소심한 소녀의 반전 혁명. 교내 성차별 문제를 다룬 잡지를 내자!
아름다운 바다에 둘러싸인 오키나와의 게라마 제도. 초등학생 우미는 귀가 너무 좋아서 주위의 소리에 과민해 다른 사람들과도 잘 소통하지 못하고 완전히 마음을 닫아버렸다. 어느 날 바이올리니스트 유코가 콘서트를 위해 도쿄에서 섬으로 온다. 그때까지 소리가 약간만 어긋나도 불쾌하게 느껴져서, 취주악부의 학생과 자주 충돌하고 있던 우미. 유코와의 교류가 그런 우미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를 가져온다.
미국 굴지의 보험회사 회장의 딸 발레리(Valerie: 셔일라 켈리 분)는 하는 일마다 불운이 따라 아버지 하이스미스에겐 근심 덩어리와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혼자 멕시코로 휴가를 떠났다가 휴양지에서 소매치기가 잡아채는 카메라 끈에 걸려 넘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행방 불명된다. 그녀를 찾기 위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마지막 수단으로 정신과 자문의 모노쓰프 박사(Monosoff: 해리 셔러 분)는 발레리의 행동 패턴을 전형적인 불운증후군으로 진단, 그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불운을 타고 난 사람으로 하여금 불운을 뒤쫓게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즉, 발레리와 똑같이 재수 없는 사람을 보내 같은 불운을 겪게 함으로서 추적의 실마리를 찾게 한다는 것. 그래서 찾아낸 사람이 회사 경리부 직원인 프록터(Proctor: 마틴 쇼트 분)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실종자 수색 전문가 레이먼드(Raymond Campanella: 대니 글로버 분)가 프록터의 감시자 겸 조수로 이번 임무에 동행하게 되는데...
1999년 졸업일이자 학년이 끝나는 마지막 날, 여러 다양한 고등학생들이 24시간의 일상을 보내면서 술, 마약, 섹스, 패싸움 등등 일탈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들의 사랑과 고민들을 늘어놓는 객관적인 시각의 영화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유일한 친구인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애플’. 가족보다는 자신만 생각하고 즐기며 사는 철없는 엄마는 ‘애플’에게 질투와 원망의 대상이다. 스페인 휴양지 토레몰리노스에서 열정적인 연애를 즐기던 엄마로부터 연락을 받고 스페인으로 향하게 된 ‘애플’, 그 곳에서 30년 전 그녀를 지금의 연애고자로 만들었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자신을 괴롭혔던 그 해변에서 모든 걸 극복하고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대학 입학을 앞둔 데니즈는 종교를 포함한 기성 세대의 생활 방식에 불편함을 느낀다. 데니즈는 친구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나누거나,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일상을 보내고, 그때마다 데니즈의 표정은 고민과 희망, 들뜸과 슬픔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튀르키예 청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여성의 눈을 통해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 2014년 베를린영화제 크리스탈베어 부문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