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야 겐지는 세리자와를 이겼지만 세리자와는 타키야 겐지를 인정하지 못하고 서로 신경전을 펼치는 중, 2년 전 비토 마키오를 죽인 카와니시 노보루가 출소하며 스즈란 고교와 호센 고교의 휴전은 깨진다. 스즈란을 쓰러트리기 위해 호센 고교는 계속 도발을 해 오고 스즈란을 지키기 위해 타키야 겐지는 마침내 결심을 하는데...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는 파티 보이 크리스찬과 그의 이웃집에 이사온 순진한 몰몬교 청년 선교사 아론의 사랑 이야기. 아론을 꼬시고 말겠다며 친구들과 내기를 했던 크리스찬은 순수한 아론을 점점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바다공원님 제공)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슈트로 풀착장, 얼굴엔 미소를 잃지 않고 우아하고 품위있게!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방식으로 한 평생 은행을 털어 온 전대미문의 은행털이 신사 ‘포레스트 터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자유분방한 ‘쥬얼’에게 마음을 빼앗긴 포레스트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채 ‘쥬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한편, 텍사스주 경찰 ‘존 헌트’는 웃으면서 은행을 털어갔다는 미스터리 신사 ‘포레스트 터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는데…
마약범 체포 작전을 망치는 바람에 경찰에서 쫓겨난 안드레 쉐임(Shame: 키닌 아이보리 웨이언스 분)은 현재 사립탐정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거의 푼돈에 목숨 거는 신세이다. 의뢰인들이 늘 상류층인 건 아니지만 쉐임은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다. 거친 말씨에 대단히 독립적이며 예쁜 여자에 약한 쉐임은 두가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세상살이에서 얻은 기지와 믿을만한 조수 피치스(Peaches Jordan: 제이다 핀켓 분), 늘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섹시한 비서 피치스의 직업에 대한 혼들리지 않는 헌신은 오로지 그녀의 보스에 대한 일편단심과 결부된다. 언제든 밤이나 낮이나 그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쉐임에겐 자신의 새로운 임무를 위해서 가능한 한 온갖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실종된 마약밀매 금액 2백만 달러를 추적하는 마약단속반 형사 로스밀러(Rothmiller: 찰스 듀튼 분)에게 고용된 쉐임은 악명높은 어네스토 멘도사(Mendoza: 앤드류 디보프 분)와 맞서야하는데, 그는 실패한 마약범 습격 때 쉐임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이것은 일을 넘어서 자신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고, 다시한번 잃어버린 사랑 앤젤라 홀라워스를 볼 수 있는 길. 그녀는 멘도사와의 호화로운 삶을 위해 몸을 판 요부이다. 이제 쉐임은 위협적인 마피아에 맞서 원수의 불법행위를 응징하려하는데.
서울 88올림픽 핑퐁 꿈나무 랜디! 무패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계의 관심 속에 일생일대의 결승경기를 펼치지만 경기 절정의 순간 눈앞에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생애 첫 패배이자 파란만장 인생굴욕이 시작된다. 그 후, 허접한 뒷골목의 술집에서 핑퐁묘기로 근근이 생업을 이어가던 랜디에게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해준다며 FBI가 찾아와 특별임무를 제안한다. 바로 아버지를 죽인 럭셔리 핑퐁귀재 펭을 함께 소탕하자는 것. 하지만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게임의 패자는 죽음! 과연 랜디는 복수의 라켓을 들게 될것인가?
빠꼬(안토니오 레시네스)는 이따금씩 들어오는 수입으로 먹고 사는 '3류 킬러'로 머리엔 비듬이 그득한데다가 빚 투성이인 중년을 훌쩍 넘긴 그런 인물. 그가 살고 있는 지방 도시의 '비토 꼴레오네로(대부)'로 불리는 돈 로드리고(마누엘 알렉산드레)는 그 빚쟁이들 중 하나이다. 빠꼬가 빚을 갚기를 기다리기에 지친 로드리고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총을 맞아 죽던지 아니면 그 일에 끼어들 만한 재능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어리버리 하면서도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어 보이는 청년이자 그의 조카인 알렉스(조르디 빌체스)에게 일을 가르치는 것. 빠꼬는 자존심이 심하게 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두번째 조건을 선택하게 된다. 알렉스를 떠맡게 된 첫날, 빠코는 울적한 마음에 단골 술집을 찾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노인에게 억만장자의 상속녀인 정육점 여주인 아라미스(로사 마리아 사르다)를 유괴해 두둑한 몸값을 받아내는 일을 제안받게 된다. 그러나 설상가상 알렉스가 술집에서 눈이 맞은 여종업원 따띠아나(엘레나 아나야)를 막무가내로 그 일에 끌어들이고 그들은 천신만고 끝에 납치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일을 의뢰한 노인의 말이 모두 거짓임이 밝혀지고 빠코는 인질을 풀어주게 된다. 하지만 그의 킬러 인생(?)이 항상 그랬듯이 이 일로 인해 빠코와 알렉스, 아라미스는 상상도 못한 험난한 앞날을 맞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