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필름 산하의 그래픽 부서로 출범해 세계 최고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성장한 픽사. 토이 스토리의 성공, 유능한 인재를 대접하는 픽사의 정책, 디즈니와의 관계, 그리고 놀라운 8개의 히트작에 이르기까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뒷이야기를 초창기부터 살펴본다. 픽사의 창립 멤버였던 존 라세터와 에드윈 캐트멀,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픽사에 미친 영향 또한 소개한다.

정치적 이유로 망명을 떠나야 했던 포르투갈의 시인 호르헤는 소피아와 약 20년간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눈다. 시인 소피아 안드레센과 호르헤 데 세나가 주고 받은 실제 편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식의 영화. 여러 출연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편지를 낭독하는 가운데 과거 포르투갈의 기록 영상, 뉴스 클립 등이 섞여든다. (2017 포르투갈 영화제_포르투갈의 여성 감독들)

스웨덴의 포뢰 섬에 위치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집은 전세계의 영화감독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의미가 되었다. 미카엘 하네케, 클레어 드니, 이안, 라스 폰 트리에 등이 이곳에 찾아와 베리만의 개인공간을 둘러보며 그들 각자에게 베리만 감독과 그의 작품들은 어떤 의미인지를 회고한다. 이곳에 오지 못한 우디 알렌, 마틴 스콜세지, 웨스 앤더슨은 뉴욕에서 이야기에 동참한다. 거장감독들이 밝히는 베리만에 대한 애증의 기억들, 혹은 우리가 모르던 베리만 이야기.

물은 진정 삶의 본질이다. 물이 없이는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다. 는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환경적 이슈로 주목하는 ‘지구의 수자원 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정치, 오염, 인권 등의 문제들과 맞물려, 물 공급 민영화에 맞서는 다양한 인물들과 사례들을 소개한다. 과학자와 환경 운동가들은 ‘도대체 누가 물을 소유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인류 모두에게 찾아온 이 위기를 재차 확인 시키고, 수자원 확보를 둘러싼 정부와 기업의 검은 커넥션을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