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대중들에게 상처받은 천재 개발자 조나단, 생활고와 싸우면서도 '이 게임은 곧 나다. 내가 원하는 것, 내 자신인 것을 만들 뿐이다' 라고 말하는 슈퍼 미트보이의 제작팀, 그리고 파산 지경에 이르르면서도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건 필, 이렇게 세 팀의 인터뷰와 일상을 중심으로 잔잔히 흘러간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가득한 스크린 뒤에 가려진 개발자들의 고난과 역경들... 과연 게임은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까?

샹탈 아케르만은 1971년에서 1973년 까지 뉴욕에서 지냈다. 뉴욕을 촬영한 이미지와 브뤼셀에 있는 아케르만의 어머니의 글이 함께 등장한다. 아케르만이 직접 읽어가는 어머니의 글은 점차 사라지고 뉴욕의 모습은 점점 더 전면에 등장하는데...

리스본에서 태어난 바르바라 비르지니아(1923. 11. 15 ~ 2015. 3. 7)는 포르투갈의 여성 감독 중 처음으로 유성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다. 1946년에 이미 칸영화제에 초청받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이름은 긴 시간 동안 영화사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루이사 세케이라 감독은 바르바라 비르지니아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포르투갈과 브라질의 수많은 자료들을 조사하고 엮는다. 한 인물의 극적인 이야기와 포르투갈의 영화사와 근현대사까지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