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큐멘터리는 아바가 유로비전 이후 '원-히트-원더'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스웨덴에서의 시위와 영국 라디오 방송 금지를 마주하며 아바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찾아야 했다. 한편, 아바마니아(ABBAmania)가 탄생하며 멤버들의 관계는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아바: 더 레전드>는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과 아카이브 영상들을 담으며, 아바의 놀라운 여정을 담고 있다.
청소부로 일하는 엘레노라는 음악을 좋아한다. 어느 날, 혼자 있던 엘레노라는 강간을 당하고, 엄마를 찾아갔지만 엘레노라가 머물 곳은 없다. 뉴욕 할렘으로 간 엘레노라는 매춘까지 하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클럽에서 노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무대에서 엘레노라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빌리 홀리데이’로 바꾼 그녀의 이름은 전설적인 재즈 싱어로 영원히 기억된다. 재즈 역사에서 전설로 기억되는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의 삶을 다룬 전기. 인종차별, 폭행, 마약중독으로 점철된 비참한 삶 속에서도 홀리데이의 목소리는 영혼을 울린다. 1970년대 최고의 디바 다이애나 로스가 빌리 홀리데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8년 영화의 전당 - [시네마테크] 서머 스페셜 2018)
20대의 조안 바에즈는 의심할 바 없는 포크 음악의 여왕이었으며 밥 딜런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노래를 레코딩한 최초의 인물이자, 자신의 유명세를 평등권과 정의를 지키고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데 사용한 사람이다. 이 매혹적인 다큐멘터리는 바에즈의 샌 마테오 카운티 거주 시절부터 2018/2019 ‘Fare Thee Well’ 투어까지 따라가며 그녀의 거친 여정을 회고한다. 예술과 행동주의가 함께 한 그녀의 독특한 삶뿐만 아니라 복잡한 가족사까지 들을 수 있다.
낙서주의 화가로 일컬어지는 바스키아의 불꽃 같은 생애를 담았다. 27살로 마감한 그의 생애를 담은 이는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줄리앙 슈나벨 감독. 슈나벨의 데뷔작이다. 영화 곳곳에는 슈나벨 감독의 애정이 진하게 배어 있다. 영화를 보는 것이라기보다는 한장한장의 회화를 이어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피카소의 [게르니카]를 응시한 채 어머니의 손을 부여잡은 한 소년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피카소의 작품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소년은 어느새 성인이 되어 뉴욕의 거리에서 벽에 그림을 그리며 화가를 꿈꾸는 청년으로 바뀐다. 마약을 대가로 그려준 그림 한장이 미술평론가 르네 리카드의 눈에 들면서 바스키아는 스타 화가로의 길을 다져나간다. 그러나 스타가 된 그의 곁에는 당대 최고의 화가이자 아방가르드였던 앤디 워홀만이 쓸쓸히 자리를 지켜 줄 뿐이다. 그마저 세상을 떠나자 마약에 묻혀 살다가 마침내 생을 마감한다.앤디 워홀 역을 영국의 명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맡았다는 사실은 또 하나의 흥밋거리.
노래가 하고 싶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선혜’와 하루 빨리 유명해지고 싶은 무명의 인디 가수 ‘현도’, 집안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선택한 싱어송라이터 ‘시준’ 가수가 되고 싶지만 빛을 보지 못하던 세 청춘은 우연히 서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밴드 ‘조배근’을 결성하고 ‘시준’의 자작곡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현도’와 ‘시준’은 ‘선혜’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선혜’ 또한 ‘시준’에게 묘하게 이끌리게 된다. 하지만 ‘현도’와 ‘선혜’에게만 대형 기획사로부터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며 꿈과 사랑, 우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데…